출처: https://www.kyeongin.com/article/1719307?ref=naver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호 사업장’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관련 업무 다수를 다시 민간 위탁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노조는 많은 노동자가 다시 비정규직화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인일보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한 회계법인에 의뢰한 ‘위탁사업 구조 개선 및 자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용역 자료를 입수했다.
인천국제공항 산하 3개 자회사를 개편해 일부 영역을 민간 위탁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3개 자회사가 탄생했으나 업무 경쟁력을 고려한 체계적인 기준보다는 정규직 전환이라는 현안 해결을 위해 유사해 보이는 기능들을 단순히 통합한 것”이라며 “각 기능별 연계성이 저하되고, 서로 다른 이익과 의견이 공존하는 거대 노조가 형성됐다”고 했다.
또 “현재 자회사 노동조합 가입률은 국내 평균 노동조합 조직률 등과 대비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파업, 쟁의 등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회계법인은 이에 IT, 시설관리, 보안경비 등 6개 영역을 제외하고 탑승교 운영, 환경미화직 등을 민간 위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항 운영에 필수 영역을 반영해 6개 자회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 자회사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은 (민간)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이 보고서대로 공사가 인력 구조를 개편하면 최소 1천300여명의 노동자가 다시 비정규직이 된다”며 “공항공사뿐만 아니라 정규직 전환 사업을 추진했던 다른 공공기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안 등 남초 직렬은 자회사에 그대로 두고,
미화 등 여초 직렬을 민간에 위탁...ㅋ
그리고 민영화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