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동그란 하루
명진구청에 검은 우비를 입은 민원인이 들어오자
공뭔들이 하나 둘 사라지거나 갑자기 급한 일이 생김
전출 온 민재는 어리둥절
이 분은 명진구 민원왕!
도깨비 할매 '나 옥 분' 할머니
민원의 달인이심
말 그대로 온갖 민원을 다 넣고 다니는
걸어다니는 벌금 닉김
명진구청에 넣은 민원만 8000건
넣는 민원도 가지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얄짤 없음
불법 현수막 신고 받고 나갔더니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플랜카드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당선 되셨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할머니 민원 아래 거쳐간 구청장만....
이렇게 많음
됴롱~☆
저거 다 민원임 ㅋㅋㅋㅋㅋ
접수번호 왜 저렇게 많이 뽑았냐면
원칙주의자인 민재가
접수번호 1개 당 민원 1건이라고 해서 ㅎㅎ
약간 뭐든 다 뚫는 창과 뭐든 다 막는 방패의 만남
뭐든지 척척, 동해번쩍 서해번쩍인
옥분 할머니에게도 아픈 역사가 있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것...
그런 할머니는 아직도 수선집을 하며
생계를 유지중인데
옥분할머니의 친구 정심 할머니는
옥분 할머니가 일을 그만두고
여행도 다니며 쉬기를 바람
"곗돈 드는 것도 아니고
정기적으로 만나면 좀 좋아?
금주 선생도 너 꼭 한번 만나고 싶대"
'위안부' 피해자 정기 모임에도 나왔으면 하는 정심씨
"정심아, 난 너 이렇게 만나서
커피나 마시고 얼굴 보는걸로 만족해."
혼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옥분 할머니
그날 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할머니...
누군가 영어로 전화를 받자,
열심히 공부하던 것과 별개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데...
그래서 영어 회화 학원에도 가지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할머니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학원 측으로 부터 그만 나와달라는 부탁도 받음 ㅠㅠ
그러다 기싸움 하던 불통민재가
청산유수로 영어하는 모습을 딱 보게 되는데!!
하도 가르쳐달라고 옥분 할머니가 조르니까
민재가 조건을 제시함
"단어 몇 개 골라드릴테니까 내일까지 외워오세요.
테스트 통과하면 정식으로 영어 가르쳐 드릴게요"
기준은 80점
"
수선집 문 닫고 밤새 외움
"이코로지~ 이코로지~ 생태학? 에콜로지여~"
쓱싹쓱싹
오!!! 채점을 하는데 가능성이 보인다 보여!!!
할머니는 민재에게 영어 과외를 받을 수 있을까?
할머니 인생에서 영어를 다시 쓰는 날이 올까?
나는 일본군의 만행으로
꿈이 짓밟힌 수많은 소녀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의 증언을 모티프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가보자고~~!!~~! 작성시간 24.12.22 나 일본 한번도 안갔는데 이거보고 울먄서 앞으로 일본 절대안간다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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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모카생초코 작성시간 24.12.22 마음 아픈 영화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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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빨 닿을래? 작성시간 24.12.22 개슬프네 그래 일본 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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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녀가온다 작성시간 24.12.22 ㅠㅠㅠㅠ이거 진짜 가만히앉아있을수가ㄹ없는영화임ㅠㅜㅜㅜㅜ글고 이용수할머니 예전에 한번 뵈었는데 진짜 포스랑 기개 철철흘러넘치셔 기운이 보통사람기운이아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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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ef 작성시간 24.12.22 나 밀시시절 룸메 일본인이였는데 혼자 방에서 술마시면서 이 영화보고 룸메 방 노려보면서 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