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79846
■ 노상원 수첩에 “北공격 유도”
안산점집서 60~70쪽수첩 확보
10월 평양서 발견된 무인기도
北 보복공격 유도 작전 가능성
부정선거 규명 ‘수사 2단’ 구성도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도발 유도’까지 기획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확인되면서 계엄 주도 세력의 북풍(北風) 공작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노 전 사령관 등이 계엄사령부 산하의 합동수사본부와 별개로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수사2단’을 구성, 부정선거 의혹 등을 규명할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장악 등을 기도한 흔적도 나타났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긴급체포하면서 경기 안산시의 한 점집에서 확보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란 문구가 적시됐다. 실제 계엄 세력이 북한 도발을 유도한 것이 확인된다면 현재 수사기관의 내란죄 수사는 외환죄 등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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