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m.dcinside.com/board/minjudang/3346178
안녕하세요. 황희두입니다. 오랜만에 직접 글을 남깁니다.
이재명 대표님 말씀처럼 어제 1차전을 넘은 거지만 좋은 날이기에 이번 일요일은 간만에 좀 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쏟아지기 시작한 “이재명 악마화 물량공세”와 “쏟아지는 이준석 언플”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래서 지금 하루라도 쉬는 건 사치겠구나 싶어 글을 정리했습니다.
중, 장기적인 계획은 현 시점 큰 의미가 없기에 다음 대선까지 계획만 말씀드리면 저는 ‘2가지 활동’에 올인할 예정입니다.
1) ‘명태균 똥개’ 이준석 의원 이미지 세탁 대응
2) 이재명 대표 악마화+물량 공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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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 언플 관련 3줄 요약>
1. 절대 ‘먹금’이 답이 아님
-> 펨코를 설득하자는 게 절대 아님. 언론+방송+커뮤 침투해 띄워주기 시작하면 금방 물타기 가능. 특정 커뮤니티 과몰입하자는 게 아닌 “이미 체계적으로 구조화된 현실”을 보아야 함. 당장 ‘나무위키’에 이재명 대표 부정적 별명 항목과 이준석 의원 부정적 별명 항목 비교해보면 황당할 지경. 이재명 대표는 수십가지 자극적 워딩들로 기록, 반면 이준석 의원은 ‘마삼중’ 하나가 끝.
2. 영악하다가 아닌 ‘우습고 찌질하단 이미지’에 긁힘
-> 마삼중 유니버스 이후 1000일 넘게 페북 차단 해제 안 함, 공식 얼룩소라는 플랫폼 통해 정중하게 질문해도 애써 무시하고 펨코 통해 질문 격추 시도, 이준석 당선 이후 방송에 나가 “마삼중은 악의적 별명”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과 비유하고 펨코 동원해 “황희두는 열등감” 취급하면서 애써 외면
이외로도 이준석의 우스운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재미+정보로 핫해진 사장 남천동을 악착같이 외면하는 모습, 이준석 측근이었다가 찌질함의 실체를 깨달은 후 폭격기로 변신해 토론 요청하는 신인규 변호사에 낙인찍고 도망다니는 모습 등
3. ‘준적준’이 핵심
-> 실제 이준석이 가장 많이 쓰는 스킬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펨코 유저들에게 혼란이 옴. 즉 숭배하는 수령님을 까야하는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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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악마화 및 대응 관련 3줄 요약>
1) 본격 시작된 이재명 대표 악마화 물량 공세에 ‘각 정치인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물어볼 것
2) ‘정보기관+자본+인적 네트워크’가 핵심
-> 이명박 국정원 심리전에 관심 가져온 입장에서 윤석열은 노골적으로 온라인 심리전 움직임도 보여왔음. 윤석열과 한동훈이 잡아넣었던 댓글 공작 주범 ‘원세훈(국정원)’ 감형 및 가석방, ‘김관진(군 사이버사령부)’ 특별사면 및 국방혁신4.0 맡김, 윤석열 입으로 “국민 대상 심리전 필요성” 거론 등..
저항도 거셀 수밖에 없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권 교체 이후 뿌리를 반드시 뽑아내야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에 하나씩 대응 가능할 것
3) 심리전은 이제 ‘인지전’ 단계로 넘어감. “외교 안보는 보수” 프레임 깨는 서사 이어가기
-> 내란의 당 세력들은 전쟁에서 쓰이는 기술들을 국내 정치에 적용해 온 역사가 있음. 이제 현대 전쟁은 ‘사이버 인지전, 뇌과학의 무기화’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중
여전히 민주당이 “선플달기 운동” 시절 정서에만 머물러있다가는 심리 조작을 넘어 인간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인지전 시대에는 무방비하게 털릴 수밖에 없음. 하지만 심리전, 인지전 및 이미 포착된 저들의 움직임들을 전하면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 취급 받는 게 안타까운 현실
매우 다행인 건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김민석,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이 ‘외교 안보에 유능한 민주당’이란 서사를 만들어냄. 이걸 이어가 “안보는 보수” 따위 프레임도 깨버리며 “AI시대를 이끌어갈 민주당”으로 정면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
위에는 핵심적인 내용들만 정리해봤고 아래는 장문의 글을 정리해봤습니다.
당연히 모든 내용들을 정리할 수는 없기에 압축해서 글을 남기려했지만 꽤나 길어졌네요.
그동안 느낀 점과 민주당의 변화, 특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급한 이유에 대한 생각입니다.
(장문의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위 요약 내용만 봐주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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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정치인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5년 전 민주당에 합류했던 이유는 ‘심리전, 여론전’ 대응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합류한 건데 쉽지는 않네요.
오죽하면 제가 과거 실제 경험담(이명박, 이준석 찬양하던 시절과 그렇게 된 계기)과 비슷한 유경험자들이 말하는 심각성을 전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준석과 펨코 부류를 설득하는 방향으로 가다가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가끔 보면 “이준석은 정치를 게임처럼 한다”라는 비판도 나오던데 자칫하면 그가 빠져나갈 구석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평범한 게임이 아닌 정치질+트롤짓으로 사방에 총질하는 게 문제이지, 전략/전술을 수립할 땐 게임적 요소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자주 쓰는 빌드업, 고지전, 성동격서 같은 용어들도 실제 정치와 맞물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수만 판 게임해 온 입장에서 이준석을 보자면, 그는 게임을 전혀 안 해보고 주워들은 단어 몇 개 가지고 어설프게 젊은 척하려 애쓰는 겁니다. 그의 말마따나 ‘이준석식 정치’를 게임으로 비유해 보면 허술함이 많기에 파훼법들도 꽤 있습니다. 저는 시점에 맞게 하나씩 대응하는 거고요.
그동안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정치인들 대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그러한 헛점들을 파고들며, 본인의 실패한 막장 전략(ex. 비단 주머니)까지 대충 눙치며 넘어왔던 겁니다. 사실상 독무대를 꾸려온 셈이지요.
그렇기에 이런 문화에 익숙한 1020 청년, 청소년 민주당원들이 이준석&펨코를 바라보는 시각과 기성 정치인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겁니다.
만약 제가 DC 같은 커뮤니티, 인방(인터넷 방송) 문화에 갇혀있던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시절로 돌아가서 지금 이 국면을 보면 양비론을 펼치며 “펨코 행동대장”하며 이준석 찬양하고 다녔을 거라 확신합니다.
객관적 사실보다는 하버드라는 ‘학벌’을 가진 이준석이 그럴듯한 ‘명분’들을 던져주면 그걸 방패 삼아 남들 조롱하는 게 도파민을 강력하게 자극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건 직접 경험 안 해보신 분들이라면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기성 정치인들이 늘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거라 보고요.
굳이 이런 불필요한 흑역사들을 계속 꺼내는 이유는 과거의 저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넘어왔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화, 설득이라는 엉뚱한 방향이 아닌 전략을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잘 준비해야 합니다.
가끔 보면 정치인, 평론가들 중에서도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서인지 “그래도 이준석은 다르다”, “펨코를 잘 설득해보자”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미 대형 커뮤니티마다 정치권에서 각 잡고 관리하기에 그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기에 “나는 진짜 다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슬슬 간 보면서 만만한 사람 포착해 띄워주다가, 점점 반응온다 싶으면 그때부턴 ‘절대 받을 수 없는 요구’를 던지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버릴 겁니다. (대표적으로 채해병 건으로 김규현 변호사를 옹호하다가, 공익제보자 강혜경님을 변호한다고 하니 온갖 명분 만들어 쌍욕을 던지더군요. 두 사안을 이준석의 스탠스와 비교해보시면 쉽게 답 나옵니다.)
이런데도 민주당에서 정치한다면서 하루 종일 펨코에 자기 이름 검색하고, 거기에 맞게 메시지 내는 정치인 지망생들도 보입니다. 그냥 솔직하게 ‘펨코 수령’ 이준석이 부럽다고 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베와 펨코가 다르다”라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럼 제가 묻고 싶습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힘은 다릅니까? 내란당이 앞으로 간판만 바꾸면 다른 당이 되는 겁니까?”
문제는 저런 주장들을 마치 객관적, 합리적인 척 언론&방송이 띄워주고, 몇 바퀴만 돌면 실제 헷갈려하는 민주 시민들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결코 “먹금이 답이다”라는 말로 외면하고 넘겨선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무시한다고 한들 언론+방송+일부 정치인/평론가들이 띄워주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분위기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보기 싫을 수는 있지만 이미 ‘구조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안을 모색하는 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하나 말씀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린 경험도 있고, 지난 몇 년간 이준석&펨코 특징과 반응들을 폴더에 모아온 입장에서 봤을 때 “영악하다” 같은 비판이 아닌 “우습고 찌질하다”라는 이미지를 두려워한다고 봅니다.
- 마삼중 유니버스 형성 이후 1,000일 넘게 페북 차단 해제 외면
- 본인 당선 이후 방송에 나가 “마삼중은 악의적 별명”이라며 본인을 노무현 대통령에 비유하고 저의 직함(노무현재단 이사)을 거론하며 튐
- 그래놓고 저를 비롯해 거슬리는 사람들은 펨코 통해 “열등감”이라는 낙인으로 조리돌림
- 이외로도 이준석의 한심한 행태를 조목조목 짚으며 재미+냉철한 분석으로 영향력이 막강해진 ‘사장 남천동’조차 악착같이 외면
- 한때 측근이었으나 이준석의 우스운 민낯을 알게된 후 폭격기로 변한 신인규 변호사가 꾸준히 토론 요청해왔으나 “재미있는 말한다”라며 애써 정신승리 후 도망
그동안 모아온 수많은 예시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한참 벗어난 행태에 대해선 당연히 비판하겠지만, 진짜 아픈 고리는 ‘고학력+엘리트 보수’ 이미지가 깨지는 “우습고 찌질한 태균기부대의 민낯”이 드러나는 지점입니다.
그동안 ‘능력주의’, ‘공정한 경쟁’라는 말을 앞세워온 이준석이 알고 보니 ‘여론 조작범 명태균의 똥개’였다는 사실은 여러 의미에서 치명적입니다. 그 모든 게 허상이었고,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사장님” 타령하는 찌질함만 남는 겁니다.
명태균 게이트 초기에 내란당에서 명태균을 전부 손절하는 척할 때 유일하게 앞장서 태균기부대 선봉으로 나선 이유는 그만큼 깊이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에게 남은 유일한 무기마저 ‘명태균 황금폰’을 통해 박살나기 직전입니다. 하지만 마냥 거기에만 의존하며 기다려선 안 됩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 뿐인 윤석열처럼, 결국 본인 또한 살길을 찾기 위해 기득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재명 대표를 악마화하는 분위기에 탑승해 모든 걸 올인할 겁니다. 이미 본격적인 언플은 시작됐더군요. 이재명=윤석열이다를 시도하던데, 제 눈에 이준석은 “하버드 윤석열”입니다. 굳이 하나하나 귀찮으신 분들은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시끄러 임마!”로 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이준석의 계획을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태극기부대(윤석열)를 치우고 태균기부대(이준석)를 대통령 만들어 달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민이 불안에 떨던 밤, 담 넘을 생각도 없이 언플각 잡던 정치인이 나이 40세의 벽은 넘고 싶나 보죠?
지난 몇 년 간 이준석 씨와의 토론이든 키보드 배틀이든 뭐든 좋다고 얘길 해왔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이 있겠습니까? 일반적인 토론이 아닌 ‘이준석식 토론’에선 이미 게임에 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을 대응할 땐 ‘준적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동안 그가 거물급 정치인들을 겨냥해 몸집을 키워올 때 써왔던 스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그에게 돌려주니 펨코 유저들은 “패고싶다”라며 난리더군요.
사실 더 중요한 건 ‘준적준을 마주한 펨코 유저들’은 크게 당황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제가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그들이 어떻게 빠져나갈지도 이미 계산이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건 이미 온라인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사이버 여론전 문제를 ‘선플달기 운동’ 시절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악은 선을 이길 수 없다”
물론 지지자들이 지치고 힘들 때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말입니다.
이번 윤석열 탄핵 국면을 보며 “거 봐, 젊은 세대들도 다들 거리로 나서잖아”라며 호들갑 떨지 말라는 정치인들도 많을 겁니다.
오죽 답답하면 저와 오랫동안 소통해 온 한 전문가는 언론사 제보를 통해 공신력을 얻고 더 널리 확산시키려 밤새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토대로 심각성과 현실을 전해도 크게 반응이 없네요.
“AI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라며 어려운 용어 몇 개와 함께 찬란한 미래를 그리자는 정치인들이 많은데요.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작 기술 발전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의 다변화, 이로 인한 각 시민들 일상과 의식의 변화, 이를 파고드는 심리전 공작 세력들의 작업들은 전혀 모르는 모습이 저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요.
심지어 넷플릭스 전 CEO는 본인들의 경쟁 상대로 ‘잠’과 ‘게임’을 거론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목표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그 ‘점유율’을 늘려가기 위해 모든 자원을 퍼붓겠다는 겁니다.
즉 오늘날은 ‘시선 전쟁’, ‘시간 전쟁’의 시대입니다.
그게 문제다 아니다를 따지기 이전에 전세계인들이 이미 거대한 디지털 세상 속에 살아가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추상적 구호, 뜨거운 열정만 강조하는 분들은 마치 386 컴퓨터를 든 채 말로는 “AI, 반도체, 양자컴퓨터, 6G”를 외치는 느낌입니다. 저는 나이가 전부라고 보지 않기에 하드웨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난하자는 게 아닙니다.
각자의 사정도 있을 테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들도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재명 대표님처럼 직접 ‘과도하게’ 당해보지 않는 이상 호들갑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2대 모든 민주당 정치인들은 “이재명을 지키겠다”라고 당선된 분들 아닙니까?
당장 유시민 작가님 말씀처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악마화 작업 및 물량 공세들이 벌써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중입니다.
오프라인에 나와 당당하게 내란까지 옹호하는 사람들이 그냥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그러는 걸까요?
결국 온라인 ‘정보 유통 창구’가 핵심입니다.
특히 그들이 가장 손쉬운 먹잇감으로 삼는 대상이 바로 심리적으로 불안해 흔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대상으로 듣고 싶은 이야기들을 ‘가랑비 옷 젖듯이’ 전하며, 비슷한 사람들을 한데 모아놓으면 금세 ‘의도한 세상’ 속에 갇힙니다. 그 내용이 진실이든 아니든 떠나서요.
프로게이머 시절 밥 먹고 하루 종일 심리전만 연구하며 ‘상대 멘탈 건드리기+키보드 배틀’을 즐겨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나는 그런 어설픈 작업에 안 넘어간다”라고 가볍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선 ‘익명+표현의 자유+재미(놀이 문화)’라는 무기가 기본 패시브이기에 때로는 ‘역정보’를 통해서라도 목적 달성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넘어간 당사자만 스스로 모른 채 살아가겠지요.
이처럼 취약한 개인부터 공략해 도파민을 자극하며 목적 달성하는 세력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1020세대의 ‘불안’ 문제를 정치권에서 중, 장기 과제로 놓고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당장 대선을 앞둔 시점에는 “쏟아지는 온라인 물량 공세에 맞서 어떻게 이재명 대표님을 지킬 것인지?”부터 모든 정치인들이 각자의 계획을 전해주셔야 합니다.
그 이후 내란 세력들 조사할 때 반드시 온라인 대응팀도 체계적으로 꾸려 ‘정보 기관+자본+인적 네트워크’를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아야 합니다.
이명박 국정원 심리전에 오랫동안 관심 가져온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윤석열은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던져왔습니다. 당장 윤석열과 한동훈이 잡아 넣었던 ‘댓글 공작’ 주범들의 근황만 봐도 참 노골적입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책임을 좌파에 떠넘겨라”, “언론이 잘못할 때 줘패는 게 정보기관 할 일”, “심리전단에서 좌파들이 국정 발목 잡으려는 걸 차단 시켜야”, 심지어 “대북 심리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에 대한 심리전이 중요’”라는 말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작년에 윤석열 또한 간.첩 사건을 거론하며 “대응 심리전”을 노골적으로 언급했고, 원세훈을 사면 후 가석방까지 해준 점들을 봤을 때 100% 확실하다 싶었습니다.
심지어 군 사이버사령부에 댓글 공작을 지시했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특별사면을 넘어 아예 국방혁신 4.0을 맡기더군요. 이게 무슨 의미겠습니까.
저들은 ‘민주주의 파괴범’입니다. 이와 얽힌 모든 사람들은 국면이 어수선하면 잠시 반성하는 척하다가 다시 기회를 노릴 겁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내란수괴 윤석열은 물론이고 그 공범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 반드시 수면 아래에 있는 공작 세력들까지 추적해야 합니다. 타이밍을 한 번 놓치면 언젠가 반드시 더 큰 혼란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정보기관+자본+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더 하고 싶으나 그러면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최근 뉴스파타에 보도된
<[언론장악 카르텔]⑭ 尹 정권 ‘언론장악 돌격대’로 환생한 여론공작 ‘좀비들’>이라는 기사를 한 번 주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급변하는 AI 시대의 주도권>
이미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심리전이라는 말도 올드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오늘날 AI 시대에는 신기술의 출현과 함께 세계 각국의 기술 경쟁, 첨단 무기 개발 가속화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AI는 세계 각국의 무기 체계에 신속 적용되며, 당연히 전쟁 양상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보면 이젠 ‘인지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지전이란 쉽게 말해 적과 동맹, 우호국간 ‘이간질’을 유도하고, 서로 다른 이익을 추구하도록 ‘분열’을 유도하고, 대량 정보를 쏟아내 핵심 사안을 식별하지 못하게 ‘정보의 과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결국 인간의 ‘의사 결정’까지 교란, 파괴시킨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이 실제 전쟁에서도 쓰이는 시대입니다.
오죽하면 현대 전쟁은 ‘사이버 인지전, 뇌과학의 무기화’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그동안 ‘정보+자본+네트워크’로 똘똘 뭉쳐 민주주의를 파괴해 온 세력들이 과연 이러한 변화를 지켜만 보고 있을까요.
“선플달기 운동” 시절 정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지 못 하면 심리 조작은 물론이고, 인간의 행동 변화까지 유도하는 AI 시대에 무차별적으로 털릴 수밖에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정말 다행인 건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김민석,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이 ‘외교/안보에 유능한 민주당’이라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발판 삼아 그동안 터무니 없이 이어져 온 “안보는 보수”, “외교는 보수” (+경제는 보수) 따위 프레임도 깨는 동시에 “스마트한 민주당”, “AI 시대의 주도권을 가진 민주당”으로 정면 돌파하면 좋겠습니다.
전 국민이 불안에 떨며 속보만 바라볼 때 발빠르게 움직인 민주당이 국민들을 보호했고 이로써 실력과 믿음을 보여줬습니다.
이 서사를 앞으로 잘 이어가 저들의 터무니없는 프레임 장난질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편히 쉬려고 했던 일요일에 이재명 대표를 향한 물량 공세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다, 이준석 씨의 황당한 언플과 프레임 씌우기 장난질이 기사로 도배되는 걸 보고 참을 수 없어 글을 남기다보니 길어졌네요.
개인적인 중, 장기 계획은 추후에 글을 남길텐데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들에 맞서 ‘온라인상 아이언돔’을 설치하는데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정준희의 해시티비’에 매주 금요일마다 출연해 제가 가진 문제의식을 전하고, 전문가인 정준희 교수님의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함께 뜻을 모을 분들은 거기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준희 교수님이 해제하신 ‘누가 진실을 전복하려 하는가’라는 책에 담긴 핵심 메시지로 마치겠습니다.
“대규모 허위 정보 확산 문제에 무대응시 우리가 치러야할 비용은 ‘민주주의 종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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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밥이나먹으러가라 작성시간 24.12.23 얜 평생 찐따로 살아온데다 멘탈 나약해서 무시당하면 오히려 힘 얻음... 찐따들이 무시당하면 급발진하잖아 ㄹㅇ 존나 패는게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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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픠 작성시간 24.12.23 이준석 그냥 미니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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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토동통 작성시간 24.12.23 이준석 하버드는 맞아? 무슨 정규과정 아니라던대 그냥 소문이야? 이걸로 댓글 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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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죠캅죠 작성시간 24.12.23 존나 사물에 가두고 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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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포켓몬젤리 작성시간 24.12.24 👌리틀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