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숏좆이 나라를 좀먹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THtCW-n8K5c&t=30s
<성남시 상대원 시장 방문 유세 中>
여기가 바로 이재명과 그의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입니다.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이 건물을 다시 짓기 전에 2층 건물에 (우리 여기 상대원 시장 상인 여러분 기억하시는 것처럼) 공중화장실에 소변보면 10원, 다른 변을 보면 20원 이렇게 받았는데 제 어머니와 여동생이 함께 화장실 지켰습니다. 어머니께서 이 화장실에 출근하시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제가 밤늦게 야간작업 (철야) 끝나고 오면 어머니께선 낮에 그 오랜 시간 일하시고 나서도 아들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저는 정치(政治)가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고 국민을 속여서 권력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국민들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충실한 일꾼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제가 본 정치는 그렇지 못했어요. 제가 본 정치는 국민을 속여서 편을 가르고, 잘하려는 사람을 공격해서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언론권력, 돈권력, 공권력 이용해가지고 애먼 사람들 가해자로 만드는 그런 악(惡)중의 악이었습니다. 이런 정치를 여러분 계속 지켜보실 겁니까? 이런 나쁜 정치에 여러분의 운명을 맡겨놓으실 겁니까 여러분! 제가 시장이 된 이유도 단순했습니다. 이 부패한 정치 그만두고, 우리 국민들에게 진정한 필요한 일을 하자- 그래서 시장이 되었습니다. 시장이 됐더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여러 형제 중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한 형제를 그들이 "성남시의회 비례대표 공천을 주겠다", "이재명 쫓아내면 시의회 의장 시켜주겠다"고 작업하고 유혹해서 그 형님이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압니다. 권력이라고 하는 것은 그 옆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권력이 됩니다. 시장에게 전화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권력이 돼서 가끔씩 저한테 전화하면 제가 일부러 안 받았습니다. 주변 사람 모아놓고 저에게 전화하는 이유는 뻔하거든요. 시장에게 직통으로 전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권력이고 그것만 해도 엄청나게 나쁜 짓 해서 이익 볼 수 있는 게 바로 권력입니다. 그런데 제 형님께서 시정에 개입해서 공무원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이거 해줘라 저거 해줘라’ 이렇게 할 때 제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공무원들이 전화 못 받게 완전히 다 막았습니다. 공무원들에게 상대도 하지 말라고 했더니, 형님이 어머니를 통해서 저와 통화하려고 어머니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선 형님이 왜 그러는지 아니까 저에게 전화 연결을 안 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화가나서 집에 불을 질러서 어머니를 죽일꺼라고, 교회에 불을 지른다고 협박을 했고 어머니가 결국 저한테 전화하셨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들어가질 못하셨어요. 분당에 있는 딸집으로, 저희집으로 옮겨 다니셨습니다. 결국 제 아내가 형님을 찾아갔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 좀 하자. 약 먹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형님은 거기서 '어머니의 어디를 어떻게 한다'는 인간으로 할 수 없는 참혹한 얘기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하늘입니다. 저를 낳아주셨고, 저를 길러주셨고, 저를 언제나 믿어줬고, 저의 어떤 결정도 다 지지해주신 분이십니다. 그 어머니의 어디를 어떻게 하다니요.. 제가 화가 나서 전화했습니다. 왜 그런 말을 했냐, 어떻게 자식이 부모에게 그럴 수 있냐. 제가 인덕(人德)이 부족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머니도 이제 떠나셨습니다. 형님도 이제 떠났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 아픈 상처 그만 헤집으십시오. 제가 이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 가족이 공무에 관여를 하면 그게 친인척 비리이고 친인척의 시정개입이고 이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래서 그걸 막느라고 벌어진 일입니다. 형님이 저한테 그랬습니다. "내가 이거 다 녹음 해놨는데 너 나한테 와서 빌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이거 녹음 공개 안하고, 계속 전화 안 받고 말 안 들으면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정말 고민했습니다. 그 녹음을 공개를 하면 평생 망신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형님 요구를 들어드릴까도 잠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내가 비록 나중에 망신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평생 이 녹음으로 고생하고 고통받더라도 공무에 형님이 개입하는 일을 허용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형님이 공표를 했고 그게 십수년 동안 계속 돌아다니면서 저를 압박합니다. 시정과 친인척 비리는 사실 동전의 양면 같아서 정말로 어렵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저한테 도움 하나 받은 것 없이 청소부로, 청소회사의 직원으로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단 한 명의 예외가 있었을 뿐입니다. 저는 그걸 막으려고 하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여러분께서 제가 폭언한 것을 비난하시더라도 제가 최소한 우리 형제들이 시정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공정하게 시정 수행하려고 노력했던 점을 조금만 조금만 살펴주십시오. 그리고 이곳에 우리 아버지 어머니 여전히 숨결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우리 가족, 우리 형제들, 또 나와 함께 공장에서 일했던 그 수많은 사람들,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 그 많은 사람을 위해서 지금보다 몇배, 수십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이 하는 정치에는 저의 삶이 다 투영되어있습니다. 저는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최소한 교복 한 벌은 해주자. 부모가 교복 살 돈이 없어서 선배들이 입던 교복을 물려 입는 그 아픈 심정을 제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무상교복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되어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의 글은 연설 내용 직접 받아 적은거고,
아주 조금 다듬었어.
울먹울먹 하시면서 연설하시는데 마음이 넘 아파.
영상으로 보면 진심이 더 와닿으니 시간나면 꼭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