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오트우유
김수현 드라마-모래성
https://youtu.be/Vm0Hy94e2Js?si=SvAqvc-pKIKpTxss
현주(김혜자)는 남편 진현(박근형)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고 울부짖는다.
난 이렇게 다 주고 늙어가는데
넌 넌 나가면 충분한 보수
인정받는 실력 몰두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건강한 자식
수족처럼 시중 잘 들어주는 아내
그것도 부족해 정부까지 가졌는데
난 내가 가진 게 뭐야
난 가진 게 뭐냐고
결혼하면 지 여자기만 하면 된다고
딴 남자 눈길 받는 거 싫다고
더듬이도 날개도 잘라 가둬놓고 20년
화대 안 주는 잠자리 상대
월급 안 주는 가정부
게다가 유모
그렇게 샅샅이 알뜰하게 파먹고
뜯어먹고 써먹더니
이제 와서 뭐?
남편 진현(박근형)은
계속 현주(김혜자)를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현주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가 이렇게 늙고 초라했었냐며
이제 뭘 붙잡고 살아야 하냐고 절망한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모래성
무려 1988년도 작품
당시 이혼과 불륜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김혜자는 MBC 연기 대상을 받게 됨.
불륜이 주거침입과 강제적인 관계로
시작되긴 했지만...;
폐부를 찌르는 대사 때문에
쩌리에 들고 와봤어!
문제시 둥글게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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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