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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명신나가세요 작성시간25.01.15 한국인들이 그렇게 선망하고 이민원하는 나라 살다 왔는데 이거 정말 맞말임. 예시에는 프랑스였지만 내가 살았던 밀국 두 곳도 사람들이 그냥 주어진 내에서 적당히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 정신적 스트레스나 육체적 고통을 줄이는게 물질의 풍요를 달성하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이니까...왜 내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범위의 일에 애쓰고 더 나아가 그렇지 못 한 사람들까지 후려치고 채찍질하는 사회로 가는지 진짜로 모르겠음. 가장 어렵고 비효율 적인 방법으로? 재능이나 체력 하물며 노력 마저도 개인이 스스로 극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 한국이 갖춰야 할 건 더 잘 살게 되는게 아니라 고통을 줄이는 방법임. 사회가 전체적으로 서로의 고통을 줄이는 (자살율이나 출생율 저하같은) 방법을 찾아야지 왜 자꾸 더 나아지는 방법만 찾는지 모르겠어. 길은 항상 앞으로만 있는게 아닌데... 난 그래도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은 많이 깨달을 거라고 생각함. 일단 나부터라도 그렇게 살고자 노력중이야. 없으면 덜 먹고 덜 입더라도 타인이랑 공생하고 덜 고통스럽게 살고 싶어. 실제로 난 오랫동안 거식증이랑 불안증이 심했는데 마음가짐 바뀐 뒤로 내 삶이 정말 많이 윤택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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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낙지 작성시간25.01.15 “특별한 나”에 대한 환상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애초에 내가 더 낫다 별로다 이런 말 조차 비교에서 오는거라 실제로 평균보다 나아져도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할 수 밖에 없는듯.. 놓아버림과 받아들임이 필요한 때임을 절실히 느낌 ㅠㅠ 내가 서있는 그곳에서 억지로 만족한다기 보다는 그에 맞춰 스스로 최선을 향해 가면 이보다 좋은게 있을까 싶음. 돈이 많던 적던 희노애락이라는 감정에서는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데 돈만 많으면 정말 행복도가 쭉 영원히 이어질거라 생각하는게 고통의 시작인 것 같음.
진정 사람답게 사는게 무엇인지 꼭 생각해봐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느낌. 나도 정말 내가 평균보다 못미쳐서 스스로가 패배자 같을때도 있었는데 그렇게 패배자라고 낙인 찍는건 나 스스로였음. 그래서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기로 함 꼭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니라 정말 선에 가까운 선택? 같은걸로 그래서 이 글 보고 공감도 많이하고 씁쓸하기도 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