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최애의 최애를 알아보자(슈베르트 패고싶어)

작성자고구마뚱쭝이|작성시간25.01.26|조회수1,446 목록 댓글 7

출처: 여성시대 고구마뚱쭝이


첫번째 최애의 최애는



차이코프스키 현악 4중주


다른 애들 서운할듯;


https://youtu.be/pbC1LNm3TTc?si=CFDcNP6qtzsIC5RT



여기에 또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바로 이 음악이 톨스토이를 울렸다는 거임


소리도 안 내고(물론 당연한 관람매너지만) 묵묵하게 앞 줄에서 눈물 흘렸다고 함

안나 카레리나, 전쟁과 평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런 걸출한 작품을 써낸 작가가 내 음악을 듣고 울어주면 다신 없을 경험이 될 듯

실제로 나중에 그 때만큼 작곡가로서 기뻤던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대






두번째 최애의 최애는

슈베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의 평소 롤모델은 베토벤이었음
워낙 소심한 성격 때문에 사는 거리가 2km밖에 안 되는데도 한 번도 찾아가보지 못했다고 함

슈베르트

실물은 이거보다 훨씬 추남

베토벤

무서워서 그랬나
초상화를 비교하니 마치 피식자와 포식자를 보는 듯하다




말년의 베토벤은 아파서 골골대고 있었는데 배에 물이 차서 혼수상태였다 정신이 돌아오다를 반복할 정도였음


정신이 돌아오면 “괜찮아… 머리에 물이 차서 아무것도 생각지 못하는 것보단 낫지……” 하며 음친자 발언을 했음

이 와중에도 교향곡 10번이나 오페라 파우스트를 구상했다고 하니 베토벤의 최애는 음악인가봐



아무튼 베토벤이 죽기 직전인게 소문이 났는지 도통 최애를 방문할 엄두를 못 내던 슈베르트는 마침내 지인 주선으로 베토벤과 만나게 됨

그 때 손에 들고 갔던 악보가

https://youtu.be/4lmG6QZUBpI?si=GPJav3vOCglNCn6c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라는 가곡의 악보였음(다른 것도 몇 개 들고감)



그걸 본 베토벤의 반응은

"슈베르트 자네를 조금만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자네는 분명 세상을 빛낼 훌륭한 음악가가 될 것이네. 부디 용기를 잃지 말게."

그러면서 귀가 들리지 않았던 베토벤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적으라고 함




근데 슈베르트 이 바보는 힘들어하는 베토벤을 보고 왜 자기가 더 일직 오지 못했을까 자괴감이랑 후회감 때문에 인사도 안 하고 방을 뛰쳐나감

바본가




일주일 뒤 베토벤은 세상을 떠나게 됨
저 때가 둘의 마지막 만남이었음.



베토밴의 데스마스크



장례식에 참석해서 운구도 하고 말도 못 할 정도로 하루종일 울었다고 함(야!!!!!)

베토벤 사후 음악가 진로를 반대하는 아버지와의 갈등도 해결되고 이제 이름 떨칠 일만 남았는데 아뿔싸 슈베르트가 병에 걸려버림

(Tmi로 슈베르트는 죽기 1년 전에 피아노를 장만했다고 함. 그 전까지 만든 곡은 그럼 모두 피아노 없이 작곡했다는 말…? 둘 다 미친 천재들인듯)



슈베르트의 병세는 차도 없이 악화되기만 했고 31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됨



근데 죽기 직전 약간 골때리는 부분이

혼수상태 슈베르트 : (중얼)묻혀지는...... 건... 싫어... 홀로 있는 건 싫어......
둘째 형 페르디난트 : 프란츠, 모두 널 걱정하여 모였단다. 걱정마라.
급발진 슈베르트 : 하지만, 여긴 베토벤이 없어!

그리고 이 말 하고 숨을 거둠



아니.. 그렇게 좋아하면 그 때
하
ㅋㅋㅋㅋㅋㅋㅋ바보


아무튼 다정한 형은 “너무 일찍 갔구나, 프란츠. 너무나도 일찍 갔어!”하고 슈베르트의 얼굴을 만지며 한참 울어주고 동생의 바람이 이루어주기 위해 베토벤 옆에 안장될 수 있도록 힘을 썼다고 함









왼쪽이 베토벤 오른쪽이 슈베르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갸태형 | 작성시간 25.01.26 앜ㅋㅋㅋㅋㅋㅋㅋ재밋다 ㅜㅜ
  • 작성자내림올림반올림좌 | 작성시간 25.01.26 오 창작글이구나!! 아 저 슈베르트 일화 웃기다 진짜ㅋㅋㅋㅋㅋㅋ 저런 사람이 마왕을 썼다구요...
  • 작성자지구몇바퀴 | 작성시간 25.01.26 글 너무 재밌다! 와 죽기 마지막 전 유언이 하지만 여기 내 최애가 없다라니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 작성시간 25.01.26 미친놈아녀
  • 작성자잇몸조직재생연구자 | 작성시간 25.12.06 아니존나웃기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