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나고 거지같아서 글 써봐요.
저 올해 29살이구요,
사회생활 5년차 대리입니다.
대체 왜 제가 이런 취급 당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기분이 나빠요.
발단은 타 부서 차장님이
자기 친척동생 소개시켜주겠다고
노래노래 부른지 한참됐어요.
자꾸 거절하는데도 꼭 만나봐라,
너 지금 어리다고 생각할게 아니다,
여자는 서른만 넘으면 노산이다,
지금 만나야 결혼해서 잘 산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많이 만나야한다,
여자는 자기 외모가 정점일 순간에
최고의 조건을 갖춘 남자를 만날 수 있다
하도 ㅈㄹㅈㄹ해대서
같은 부서 언니가
야 그냥 한번 나간 다음에
니 타입아니라고 그래,
그게 낫지 옆사람도 듣기 괴롭다 얘
그래가지고 알겠다고 하고
한번 나가겠다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연락처 받고 연락하려는데
연락처 주면서 너무 신경쓰지는 말고
근데 동생이 돌싱이거든?
근데 1년도 안되서
성격차이로 협의 이혼한거라 아무 문제없어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x 이게 무슨 개소리야...
뭐 언박싱만 했는데
단순변심으로 환불했다 뭐 이런건가?
듣고나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 차장님 제가 제 또래도 아니고
6살이나 연상이신데
돌싱 만날 사람처럼 보이세요?
저랑 장난치시자는 거예요?
그랬더니
돌싱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래요ㅋㅋㅋㅋㅋ
집 구하느라 혼인신고 먼저해서 그렇지
같이 산게 6개월도 안되는데다가
뭐 능력이 어쩌구 저쩌구
김대리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해줄 스타일이고
어쩌고 술담배도 안하고 어쩌고
그때부터 진짜 빡이쳐서
차장님, 제가 차장님을 믿어서가 아니고
차장님이 하도 와서 그 얘기하시는게
저희 팀원들도 불편해해서
어쩔 수 없이 나가겠다고 한 거예요.
돌싱이 아니었어도 이런식으로 얽히는거 불편한데
지금 저한테 돌싱을 소개시켜주시겠다고요?
제가 무슨 호구로 보이세요?
그랬더니
나는 진짜 김대리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내 사촌동생도 그래서
그런건데 말을 너무 서운하게 한다는 거예요 ㅋㅋㅋ
그래서
저 진짜 최대한 자중하고 말씀드린거고
차장님 아니었으면
쌍욕이나 멱살 둘 중 하나는 잡았어요.
앞으로 업무적인 일 외에
저한테 말 안거셨으면 좋겠네요.
불쾌합니다.
그리고 추후에 한번만 더 이 얘기가 나오면
인사팀에 정식으로 항의할거고요.
옆에 과장님이랑 대리님들
다 보고 들은게 있으셔서
증인은 넘쳐나겠네요.
그랬더니 좀 놀랬는지
아니 나는 뭐 궁시렁 궁시렁하면서
얼굴 시뻘개져서 가더라고요.
제가 원래 성격 개차반인데
회사에서는 그나마 좀 코스프레 하고 있었거든요.
솔직히 경력 좀 차서
이직도 좀 생각하고 있기도 했어서
앞뒤 생각없이 질렀는데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
제발!
주변에 돌싱을 싱글과 엮어주려고 하지마세요!
본인들끼리 맘이 맞아서 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어느 쪽이던 간에 당하는 상대방은
기분이 너무너무 나쁘고
자존감에 스크래치갑니다!
너한테는 멀쩡한 손가락이어도
다른사람한테는
무좀걸린 발가락같은 존재일 수 있다 이거예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말개많음 대박임 작성시간 25.01.28 와 성별 표시 없었어도 딱딱 보였겠다 반응 쫀득하다 진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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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장금 작성시간 25.01.28 돌싱인걸 제일 먼저 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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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상당햐 작성시간 25.01.28 그렇게 박스만 뜯어 본 신품급 중고같으시면 같은 새것같은 돌싱끼리 만나서 서로 추켜세워주시면서 만나면 되지 왜 미혼을 붙여주나요 요즘 길에 널린 게 돌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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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루하루더행복해 작성시간 25.01.29 그렇게 좋은 사람인데 왜 이혼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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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늘메뉴는뭔가요 작성시간 25.01.29 돌싱이란 표현도 웃김ㅋㅋㅋ 걍 이혼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