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있는 미국 여성 중 3분의 1은 증상이 발생하는 시기가 생리 기간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리 기간 중 빈번하고 심하게 편두통이 발생하지만, 응답자 5명 중 1명만이 두통 예방을 위해 약을 복용한다고 답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임상신경학 제시카 아일라니 박사팀은 2021 미국 국민건강 및 웰니스 설문조사의 일환으로 편두통이 있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3분의 1이 생리 기간에 잦은 편두통이 나타난다고 답했다. 편두통은 한 달에 평균 8.4일로 생리 기간에 자주 발생했으며, 56% 이상의 여성이 편두통의 심각 정도를 중등도~중증으로 평가했다.
호르몬 변동으로 인한 월경편두통
월경편두통은 생리 주기에 맞춰 생리 전 또는 생리 기간 중 발생하는 편두통을 말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이는 호르몬 수치 변화가 원인이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는 생리가 시작되기 직전에 떨어지는데, 이렇게 호르몬 수치가 가장 낮아지는 시기 또는 그 이후에 월경편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욱신거리는 듯한 두통, 빛에 민감해짐, 메스꺼움 등 일반 두통보다 증상이 심하며 움직임, 빛, 냄새, 소리 등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은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생리를 하는 여성 중 편두통을 경험하는 사람의 60% 이상이 생리 주기에 편두통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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