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30420
칠곡군, 지역 특산품인 참외를 이용한 비건 가죽 생산 사업
저급참외로 만든 비건가죽 팬케이크 여성용 크로스 백 샘플.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제공
비건 가죽으로 만든 가방 샘플.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참외로 만든 비건 가죽은 ECO-칠곡을 넘어 심각한 환경 위기와 동물 복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건 가죽’은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나 합성소재를 사용해 만든 가죽을 말한다.
칠곡의 경우 450 농가가 350ha에서 연간 1만t 가량의 벌꿀참외를 생산해 전국 생산량 2위다.
하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저급참외가 늘어나고, 본격 출하기에 저급참외 출하로 수취 가격이 하락해 농가의 소득감소로 이어졌다.
이러다 보니 일부 농가에서 저급참외를 낙동강에 무단투기해 환경문제까지 발생하는 등 저급참외의 시장격리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해결책 찾기에 고민해 왔다.
이런 상황을 고민하던 농업기술센터는 이들 문제의 해결책으로 저급참외를 활용한 비건 가죽 생산 및 자원화가 해답이란 것을 착안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참외 비건 가죽 사업과 관련 용역을 추진한 결과 가방과 명함 카드지갑, 펜케이스 등 다양하고 유의미한 샘플을 내놓아 상품 제작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 비건 전문업체와의 지속적인 연구체계 및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식물성 소재의 함량을 친환경제품 국제기준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