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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기르던 개도 죽어있어”…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떼죽음 왜?

작성자나프탈렌향|작성시간25.03.11|조회수3,035 목록 댓글 36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26052

 

 

“소들이 갈비뼈가 보일 만큼 바짝 말라 널브러져 있고, 기르던 개도 죽어있었다.”

11일 오전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한 축사. 경찰이 설치한 폴리스라인 뒤로 분뇨 냄새가 가득 풍겼다. 축사 내부는 관리가 전혀 안 된 모습이었고, 분노로 가득한 바닥 위에 수십 마리의 소가 눈을 뜬 채 죽어 있었다.

송아지들은 어미 소 옆에 죽은 채 늘어져 있었고, 다른 소들은 서로 엉켜있거나 여물통에 고개를 내민 채 죽어있기도 했다. 특히 죽은 소들은 하나같이 갈비뼈와 엉덩이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다.

마을 주민 김모(62)씨는 “동네 출신 후배가 타지에서 축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데, 후배가 고향 축사들의 소를 팔아주려고 갔다가 죽은 소들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해당 축사는 15~20년 전쯤 지어졌는데, 이후 소유주가 많이 변경됐다. 축사 주인은 주민과 왕래가 없어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최모(69)씨는 “뉴스 보고 처음 알았다. 너무 외진 곳에 있고,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아 관리가 안 됐는지 전혀 몰랐다”며 “축사 주인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뒤로 가족이 관리를 하지 않아 다 굶어 죽은 것 같다”고 했다.


축사 주인 A씨(30대 후반)는 당국에 “최근 일정이 있어서 관리를 못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이 아사(餓아死사)로 결론 내려질 경우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입건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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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펫샵다망해라 | 작성시간 25.03.11 하..속답답하다 시발
  • 작성자TAEYEON | 작성시간 25.03.11 차라리 다 팔지...
  • 작성자커피한잔할래여오오어 | 작성시간 25.03.11 굶어죽어???? 21세기에??
  • 작성자침대에눕기 | 작성시간 25.03.11 근데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음
    소 한마리에 몇백만원아냐?? 한마리도 이해가 안가는데 몇십마리 굶겨죽이는거는 관리 소홀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일텐데..
  • 작성자댁구리 | 작성시간 25.03.11 63두면 축협에도 등록되어있었을텐데 헬퍼를 부르지 아사하게 두냐... 저걸 어케 굶겨죽이지...? 사료값을 못갚아줄 정도의 재정상태였나...? 경영주가 갑자기 넘어갔으면 사료회사에서 빚내서 주던 사료 안내줄수도 있는거고... 사정이 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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