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정세옥
하이퍼나이프 언론 시사회를 최근에 하고
오늘 시사평 기사들이 주르륵 나왔는데
평이 전부 장난아님(p)
(박은빈이 연기로 찢었나봐🤭)
특히, 박은빈의 절규와 광기가 폭발시키며 거친 감정을 쏟아내는 연기 장면이 압권이다.
세옥 캐릭터를 박은빈은 억지스럽게 만들지 않는다. 기존의 밝고 명랑한 연기 톤을 유지한다.
그러다 서슴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예측 불허의 모습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TV 드라마 보듯 중간에 자리를 들락날락할 수 없게 만든다.
이야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코 박은빈이 연기하는 ‘세옥’이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빌런’에 가까운 인물임에도 박은빈의 연기가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해 매력을 더하기도 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설경구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광기를 지닌 박은빈의 대립 구도는 충분히 극을 끌어가며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마치 '뇌'를 갈아 끼운 듯 하다. 순수한 모습으로 사람의 마음을 녹이던 변호사가,
피냄새를 물씬 풍기며 사람의 심장을 찌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됐다.
강대강으로 동등하게 맞붙는 두 사람의 에너지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의 공백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어느 한쪽이 무뎌질 기미를 보이지도 않는다.
세옥의 사이코패스적 면모가 툭 튀어나올 때면,
덕희의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행동들이 이에 맞선다.
박은빈과 설경구, 두 사람은 작품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애정'와 '증오'를 어느 한 장면 버릴 것 없이 연기로서 깔끔하게 소화해 낸다.
특히 박은빈은 시종일관 냉소를 유지하다 레지던트 시절의 분노와 사이코패스의 비릿한 웃음까지
스펙트럼 넓은 모습을 보인다.
우리가 익히 보아온 밝고 쾌활하고 씩씩한 비타민 같은 캐릭터를 혹시라도 예상했다면, 크게 충격받을 수 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관람포인트는 극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박은빈의 변신일 것이다. 연기 경력 30년에 육박하는 박은빈이 최초로 맡은 악역인데, 그 정도가 꽤나 긍정적인 의미로 심각하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귀여운 표현으로는 박은빈의 새로운 면모를 표현할 수 없다.
자신에게 방해되는 사람이라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제거해 버리는데 그 순간의 기괴한 웃음은
섬뜩함 이상으로, 찐 광기를 보여준다.
박은빈은 이런 정세옥의 천재성과 충동성을 오롯이 그려낸다.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따뜻하고 발랄한 모습은 완전히 지워내고, 살짝 미친 눈빛, 비릿한 미소, 시니컬한 분위기만 풍긴다. 증오하는 선생에게 고함치고 자신의 앞길을 막는 이를 가차 없이 죽이는 '미친 천재'만 있을 뿐이다.
설경구와 주고받는 에너지도 기대 이상이다. 특히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설경구의 냉정한 눈빛, 증오에 가득 차 이글거리는 박은빈의 눈빛은 깊은 잔상을 남긴다.
난 진짜 기대치가 너무 치솟았는데...
이거 디즈니플러스에서 담주 수요일인 3/19일 공개인데..
이거는 좀 봐주시면 안되나요..
박은빈이 개쩌는 캐릭터 들고 왔다구요ㅠ
댓글 50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25.03.13 설씨만 도려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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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13 눈빛연기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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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13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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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13 아직 우영우에서 못벗어났는데, 아 아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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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14 이거만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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