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낡디낡는낡아 작성시간 25.03.14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의 똥오줌도 냄새나고 참을만했지만 간혹 힘들었어 가래소리도 듣기싫었고... 아직도 보고싶어서 눈물이 날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인데도 그러는데 직업적으로 일하면서 타인의 똥오줌과 가래가 더럽다는 생각은 당연히 들 수 있다고 생각해 솔직히 내 똥오줌도 가래도 더럽잖아ㅎㅎ 병원에서 간병생활 해보니까 간호사들 정말 대단하더라... 나는 간호학과 안간거 다행이라 생각할정도로 힘들어보였음ㅜ
-
작성자랭노랭 작성시간 25.03.15 간호사 아닌데도 좋다
-
작성자헤헤헷헿 작성시간 25.03.15 좋다 최근에 비슷한 고민이 든적이 있었는데 너무 도움이되는 말이야
-
작성자배앰 작성시간 25.03.15 그 오랜 가족 간병하다 떠나보낸 사람들 속마음도 비슷해. 내몸이 고되고 지칠땐 모질기도하고 한탄도하고 화도내고 해야할일을 미루기도하고 이생활이 빨리끝났음좋겠다는 생각도 해. 다똑같아 그냥 떠나보내는 마음이 후련하려면 내가 지치고 힘들어도 할수있는 도리는 다 했을때 비로소 후회가 적은것같더라. 마음까지 다잡으려고 하지마 그냥 그건 어쩔수없어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사람은 똑같아. 겉으로 내색안할뿐이고 겉으로 드러냈을때 겪어보지않은사람이 손가락질할뿐 겪어본사람은 그 마음을 손가락질 못해.
-
답댓글 작성자순혈화이자인간 작성시간 25.04.26 new
아빠가 하반신 마비라 거의 30년 넘게 간병하는데… 참 보고 눈물나고 위로되서 댓글남겨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