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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온한하루되세요 작성시간25.03.21 맞음. 나 고3때 집안개판나고 원래도 심했던 우울증 엄청 심해져서 공부 못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수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맨앞줄에서 1교시부터 잤거든. 1교시에 할아버지 수학 선생님이었는데 솔직히 만만해서 잤어 안무서워서.. 근데 그 쌤이 맨날 나한테 1교시에 자면 수능날도 졸립다고 하시면서
ㅇㅇ아 여기서 무너지면 안된다. 여기서 무너지면 안돼..
하고 말하셨음. 그땐 뭐래.. 이러고 말았는데, 10년도 넘게 지나서 고시공부할때 그 쌤 말이 매일 생각나더라. 그 말 생각하면서 울면서 공부했음 이번에는 안무너질게요. 혼자 이러면서 ㅋㅋㅋㅋ ㅠㅠ 운좋게 원트에 합격했는데 아직도 그 쌤 말 갑자기 생각난게 신기하고 감사하고... 은퇴하셨겠지만 한번 뵙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