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8165928252
예루살렘에 위치한 주님의 기도 성당 ( Church of the Pater Noster )
이 성당의 기원은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그 모후 성 헬레나가 성지에 지은 성당들 중 하나였다. 물론 그때는 주님의 기도 성당이란 명칭은 아니었지만 이후 예루살렘 왕국시기에 주님의 기도를 가르친 곳이라는 전승이 전해지면서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로 된 주님의 기도문이 새겨지기도 했지만 십자군 왕국이 몰락한 이후에는 파괴되었다가 19세기 프랑스에서 복원해 지금까지 유지되어 오고 있다.
성당은 이름처럼 이렇게 회랑에 설치된 각국의 주님의 기도로 장식되어있다 약 100개가 넘은 언어와 방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한 한국 주교단들
왼쪽부터 윤공희 주교, 서정길 대주교, 황민성 주교, 노기남 대주교, 최재선 주교, 한공렬 주교, 지학순 주교
그러다가 1965년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부산교구의 주교인 최재선 주교는 성지 예루살렘을 들리게 된다.
이때 예루살렘에 위치한 주님의 교회 성당도 둘러봤는데 한글로 된 주님의 기도는 존재하지 않아서 기증을 했고 그 자리에서 수십년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2008년 12월 갑자기 기존 주님의 기도문은 철거되고 개신교 주기도문이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태를 확인한 작은형제회 김상원 신부는 바로 성당을 관리하는 가르멜회 수녀원에 항의를 했고 이 소식을 부산교구에 전했다. 이 사태를 전해들은 부산교구는 김상원 신부에게 이 일에 대응하라는 권한을 위임했고 자체적으로 원상복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수십년이 지난 후 기존 주님의 기도문이 마모가 심한 상태에서 개신교 목사(보수교단 쪽이라고 한다)가 요청해서 교회일치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고...
하지만 부산교구 측에서는 다른 기도문들이 교체된적도 없고 재질도 마모가 쉬운게 아니라 납득이 안 간다는 반응이었다.
일단은 1997년에 개정된 주님의 기도문을 새로 재작해 기존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 재설치를 했지만 아직도 원상복구는 되어있지 않다.
그렇게 지금도 주님의 교회 성당에는 천주교 주님의 기도와 개신교 주기도문이 공존하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일이 현재진행중이다.
요약
1. 가톨릭이 관리하는 성당에 있는 가톨릭 주기도문이 맘에 안들어서 개독이 개독했다.
2. 물론 가르멜회의 대응도 말이 안된다.
잘모르니 댓펌
근데 개신교는 왜 하나님으로 부르면서
기도문은 왜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씀??
천주교에서 쓰는 하느님은 하늘님이고 이건 유일신 숭배인가 뭔가에 위배된다고 하나님이라고 하는거 아녔음?
근데 왜 쟤네들이 쓰는 주기도문은 왜 하나님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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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하나님 = 개신교의 하나님
둘이 같은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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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 이북 사투리에서 온거.
하느님이 맞음. 어차피 지역에서 신을 일반적으로 부르던 호칭에서 가져온거라 처음에 천주, 상제 라고 부르다가 개신교에서 우리말로 쓰자고 해서, 가톨릭도 하늘님에서 온 하느님으로 통일한거.
그런데 분단 이후 이북에서 내려온 목사들이 많아지면서 이북 사투리 하날님에서 온 하나님이 개신교에 자리잡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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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중국어 번역 천주(天主)에서 영향받아 한국어로 하느님이라 번역했고 이게 평안도 방언으로 하나님으로 발음하면서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으로 자리잡은거임.
오히려 가톨릭에서는 하느님이라는 용어를 원래 안쓰고 천주만 쓰다가 개신교와 같이 번역한 공동번역성서를 기점으로 개신교 영향을 받아 하느님을 쓰기 시작한거임
개신교께 성공회 버전이면 공동번역성서임. 공동번역성서는 가톨릭 개신교가 함께 공동으로 번역한거라 개신교꺼라고 하기는 좀 뭐함. 오히려 교회일치라는 정신에 부합하는건 공동번역성서를 쓰는거임. 물론 공동번역성서는 한국에서도 성공회랑 정교회만 쓰는 마이너 버전으로 전락하기는 했지만
성공회 버전 아님 2006년에 손 본 개신교쪽에서 공동으로 손 본 주기도문임
성공회에서 쓰는 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