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70757?sid=001
나흘째 계속되는 산불에 경북 의성군 내 사찰에 대피령이 떨어졌다. 사찰 내 스님들은 문화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불을 막는 작업을 한 뒤에 몸을 피했다.
25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의성군 비안면 내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관계자는 대피를 고심 중이거나 인근 마을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안면 화장산 중턱 만장사는 경상북도 시도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장사 석조 여래 좌상'이 있는 곳이다.
앞서 의성군이 이날 오후 3시9분쯤 주민을 대상으로 "비안면 자락리, 산제1리 주민과 등산객은 비안만세센터로 대피 바란다"는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하면서 만장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만장사로 향하는 길은 긴급대피 명령에 통제됐다.
만장사에 따르면 이곳 스님들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은 옮기지 않고 방염포를 씌워놨다. 방염포는 용접, 절단 등 작업 시 발생하는 불꽃이나 열로부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화용 천이나 패드를 말한다. 절에 남아있던 스님 2명도 대피 문자를 받고 대피를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 산불로 인한 국가 유산 피해 사례는 총 5건 접수됐다. 천연기념물 '울주 목도 상록수림'은 1만5000여㎡ 면적 가운데 1000㎡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의성군 옥련사에 있던 유형문화유산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전날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댓글 28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25.03.25 부처님 제발 살펴주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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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5 너무 속상해.. 그리고 정말 대단하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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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5 너무 대단하시고 제발 하늘이 도와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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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5 아..진짜 이게 무슨일이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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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6 진짜 대단하시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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