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그저 바라보다가] 톱스타 한지수와 평범한 우체국 직원 구동백의 착한 러브 스토리 9
작성자혼술달글 그로밋작성시간25.03.29조회수1,149 목록 댓글 3출처 : 여성시대 성의없이만든닉넴
지수랑 같이 야근하는 동백
"다했다"
"수고하셨습니다"
"몇번이요?"
"음 2번 불고기"
"2번 당첨"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가 까주시는
삼각김밥을 다 먹어보네요"
"영광이죠?"
"네 가문의 영광입니다"
"참 매너 없다"
"예?"
"아휴.."
"아 죄송합니다"
"지수씨 뭐 드시겠습니까"
"3번이요"
"3번 당첨"
"아이고"
"김이 찢어졌네 제가 이렇습니다"
"붙여 먹으면 되죠 뭐"
서로 음료 먼저 챙겨주는 지수&동백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구동백씨 하는 일이 이런 일이구나"
"어 지수씨 제 자리에 앉으셨네요"
"아 앉으면 안되나요?"
"아니요 아니요 아닙니다 앉으세요 앉으세요"
"그냥 좋아서 그런겁니다"
"뭐가 좋아요?"
"지수씨가 제 자리에 앉으셨잖아요
당연히 그것만으로도 좋죠"
"여기와서 이것 좀 보십시요
여기가 팀장님 자리인데요"
"갖고 계신 지수씨 싸인 코팅까지 해 가지고
책상에 딱 붙여놨습니다"
"팀장님 매일 이거 쳐다보면서 너무 좋아하셔요
맨날 허허허 허허허"
"이거 처음 만났을때 제가 해드린
그 싸인 9장 그거죠?"
"예 그때 가짜라고 다 구겨버리셨다가
지수씨 오고 가신 다음에"
"다리미로 다리고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지수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힘이 되는
그런 분이세요"
"아셨죠? 아자"
"휴게실 정리 하구요 집에 가시죠 잠시만요"
폴라로이드 찍어 놓는 지수
"왜요 아는 사람 있으세요?"
"아니요 데이트 하는 모습이 좋아보여서요
전 저런걸 한번도 못 해봤거든요"
"한번도요?"
"예 아이고 쑥스럽네요 가시죠"
"왜 그러세요?"
"데이트해요 우리"
"예?"
"한번도 못해보셨다면서요"
"어떤 데이트 할까요 우리"
"아아아 아뇨 아뇨"
"말씀해보세요"
"아닙니다"
"어떤 데이트 해보고 싶으세요?"
"정말 아니 진짜로 해주실겁니까?"
"이야 이거 난생 처음 해보는건데"
"예예 제가 어떤 데이트를 해보고 싶나면요"
"지수씨가 평범하다고 놀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저요 그냥 영화보고 커피 마시고 시내 명동 같은데서"
"돌아다니면서 리어카에 뭐 파는지 구경하고
뭐 그런 데이트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좋아요 평범한 데이트 해요"
"으하하하하하"
길거리 데이트 하는 지수&동백
"난 이거 이 색깔 어때요?"
"글쎄요 시뻘건건 좀"
"이거는요?"
"깜장색이요? 그거 바르면 마녀 같지 않겠습니까"
"이럴때는요 여자가 뭘 고르던지 다 예쁘다"
"잘 어울릴거 같다 이렇게 말 해주는게 센스에요"
"아 그런거군요"
"잊지 마세요 자 이거 2개 다 사주세요"
"나 오늘 일도 열심히 했는데 일당도 안 줬으면서
2천원이에요 일당 싸죠?"
"예 근데 사드리긴 하겠는데 깜장색은 쫌.."
"쓰읍!"
"굉장히 어울릴거 같네요"
몰린 사람들 보고 당황하는 동백
"아이고 혼났네 아주"
"뭐 드실래요 제가 사는 거니까 마음껏 고르세요"
"저는 그냥 뭐 아무거나 뛰어 왔으니까
냉커피로 하겠습니다"
"카푸치노로 드세요"
"카푸치노요?"
"어감이 좋잖아요 카푸치노.. 뭔가 로맨틱하고
여자들은 청각에 약하거든요"
"냉커피.. 웬일이니.."
"앞으로 여자 앞에선 카푸치노 오케이?"
"예 알겠습니다 저는 그럼 카푸치노로 하겠습니다"
"저희 카푸치노 한잔하구요 전 냉커피 주세요"
"예?"
"뛰어왔더니 목마르네요 이럴떈 무조건 냉커피죠"
"아니 나도 냉커피 먹고 싶은데"
"감사합니다 시원하네요"
"저 근데 밤에 커피 드시면 잠 못자지 않으세요?"
"저는 오후 4시 이후로 커피 마시면
영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아 맞다 나 오늘 아침에 자판기 커피 먹었는데"
"저기 구동백씨 데이트 하는 중이잖아요
그렇게 분위기 깨는 얘기 말고 재밌는거 해요 우리"
"재밌는거요?"
"예"
"다 발랐다"
"이렇게 해서 좀 말리세요"
"지금 잘 하셨어요
여자가 시키는데로 남자가 그렇게 해주면
좀 귀여운거 같아요"
"그렇습니까?"
"예 아 영화 시간 다 된거 같은데 가요"
"아 손손손 아직 안 말랐잖아요"
"이렇게 쫙 펴요 옳지"
"가볍게 이 사진부터"
카메라 범인은 상철이었음
"어 한지수다 옆에 남편인가봐"
"동백씨 팔을 제 어깨에 둘러 보시겠어요?"
"예 예"
영화 보면서 같이 웃고 우는 중 ㅋㅋㅋ
이혼 서류를 다시 넣어놓는 상철
"상철아"
"어?"
"지수는?"
"없어 나갔나본데"
"나갔어? 자는 줄 알았더니"
"방해하지마 매형한테 갔겠지"
"그럼 그 배우는 원래 꿈 꾸셨던거에요?"
"원래는 아니구요 아 저 사대 나왔거든요
선생님 되고 싶어서요"
"우와 지수씨가 선생님 됐어도 어울렸겠는데요?"
"그래요?"
"예 과목은요?"
"영어요"
"영어요? 예술 쪽일 줄 알았는데 음악쪽 그런거요"
"저번에 노래 부르시는거 보니까 엄청 잘 하시더라구요
그 오버 더 레인보우 맞죠?"
"네 제가 그 노래 참 좋아하거든요
뭔가 간절히 원하는데 자신이 없을때 이상하게
그 노래 부르면 용기가 나더라구요"
"엄마 수술 받았을때도 속으로 불렀었구요
또 첫 영화 오디션 볼때도 불렀었어요"
"근데 또 그 노래를 부르면 다 잘 됐던거 같아요"
"나중에 저도 용기가 필요할 때 꼭 한번 불러봐야겠네요"
"적극 추천할께요"
"사실 저도 아 증말 잘은 못하지만요
노래 부르는 걸 엄청 좋아해요"
"아 그래요?"
"예 남자들끼리 중창단 만들어서 연습도 하고
조그맣게 공연도 올리고 그러고 싶었었는데"
"하시면 되잖아요"
"할라고 그랬죠 그래서 우체국 게시판에
중창단 모집한다고 2년 동안 붙여놨거든요?
한명도 안 오더라구요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아 버스 오는데요"
"근데 사람이 없네요 종점이라서 그런가"
"버스 진짜 오랜만에 타본다
데뷔하기 전에 타 봤으니까 10년 됐나?"
"그것 보세요 누구에게는 평범한 일이
누구에게 특별하지 않습니까"
"그러네요"
"근데 데뷔는 어떻게 하게 된겁니까"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되나"
"제가 대학때 엄마가 쓰러지셔서
제가 가장이 됐거든요"
"그때 학교 선배였던 강모씨가 저 이쪽 일 하는데
도와줬어요 연경언니도 만날 수 있게 해주고요"
"아 그러셨구나 김선배님이
어머님은 지금 괜찮으신거죠?"
"아.. 젊으셨을때부터 당뇨가 심하셨는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고생이 많으셨어요"
"쓰러지시고 합병증으로 걷지도 못하시고
시력도 잃으시고.."
"아 그래서 외국 병원에 계셨던거였군요
아 그럼 어머님께 소포 보낼 일 많으시겠어요"
"외국에 안 계세요"
"한국에 계세요"
"아 예 저 그럼 어머님은 지수씨랑 저랑
결혼한거 아세요?"
"모르세요 요양원이 워낙 바깥 세상하고 단절된 곳이라"
"아 예"
"싱철이는 미국에 계신걸로 알고 있어서 혹시 물어보면"
"아 예예 알겠습니다"
"덥지 않으세요? 창문 열고 갈까요?"
"선거 끝나고 지수씨가 행복해지면
아마 어머님도 이해해주실겁니다"
"오늘 한 평범한 데이트 어떠셨어요?"
"음 매우 굉장히 완전 특별했습니다"
"나중에 진짜로 데이트 할 때 오늘 지수씨한테 배운거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한 데이트는 진짜 데이트가
아니었단 말씀이세요?"
"예? 그게.. 그게"
"난 진짜였는데"
"으이그 또 장난 치시는구나"
"가요"
"이제 오니?"
"매니저님 아직 안 주무셨네요"
"상철이 없으니까 구동백씨 방으로 올라가셔도 돼요"
"예 저 오늘은 제 방에서 자야겠네요
그럼 두분 주무십시요"
"네 주무세요"
"데이트가 이런거였구나"
"밤 새 안녕하셨나 모르겠네
근데 어쩌지 돌아버릴 선물이 하나 더 있는데"
강모 휴대폰까지 보는 아버지
우체국 직원들 막무가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들이까지 하게 되는 동백
"아 내가 한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하는걸로 되버렸네"
"아흐 미치겠다 진짜"
"네 구동백씨 집들이요?"
"정말 죄송한데 제가 그걸 꼭 해야 되는
상황이 되버려서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는데요"
"지수씨가 오늘 촬영 늦으시면 지수씨 없는 동안에
제가 알아서 대충 집들이를 해버리면 어떨까 해서요"
"그럼 저희가 10시 이후에 들어오겠습니다
지수한텐 얘기하지 마시구요"
"예 예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살았다"
"응"
"나 올라왔어 저녁 같이 먹자"
"저녁?"
"왜 촬영 있어?"
"아니 저녁엔 없어요 나 그냥 말 해야겠다
나 어제 강모씨 공항에서 봤어
제주도 다 같이 가는거 가족여행이었겠지
어쩔 수 없었을거야 나 그렇게 이해할게요"
"미안하다 어제 힘들었겠구나"
"응 조금 아니 사실은 많이"
"전화해서 나한테 화를 내지 그랬어
그게 더 좋았을텐데"
"다 같이 있는데 전화하기 그렇잖아 지금은 괜찮아요"
"그냥 이 얘기 안하고 만나면 좀 어색할거 같아서
그래서 말하는거야 신경쓰지마"
"준비 아직 안됐니?"
"대신 저녁에 맛있는거 사줘 응"
"누구야?"
"강모씨 오늘 저녁 같이 하자고"
"힘들어서.. 힘들어서 그랬다고
그래도 지수야.."
"이게 뭐야 분명히 내 자린데"
"동백아 어제 한지수씨가 내 자리 와서 앉았었어?"
"어제 야근할때 오시긴 했는데 이게 뭡니까"
팀원들 각 자리에 셀카 투척하고 간 지수
"아휴 지수씨는 저걸 언제 또 찍어 놓으신거야"
"저렇게들 좋아하는데 이따 가서 지수씨 없으면
많이들 실망하겠네"
"들어오시죠"
"실례하겠습니다 한지수씨"
"지수씨 지수씨 국장님 오셨어요 지수씨"
"우와 우와"
"아니 이거 집들이 하려고 그러는데
음식도 없고 사람도 없고 지금 어딜 간거야"
전화를 좀 해봐야겠네"
발연기 시전하는 동백
"아 지수씨 거기 어디에요?
예?! 거기 촬영장이에요?"
"아니 지금 국장니까지 오셨는데 이러면
나는 어떡합니까"
"촬영이 지연 됐어도 약속한거 아닙니까"
"알았어요 그럼 오지마 오지마! 에이씨"
"아 촬영 때문에 그런걸 뭘 그렇게까지 화를 내고 그래
한지수씨 원래 직업이 그런걸"
"우리는 다 이해해"
"아 그래도 국장님까지 오셨는데
다시 시간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집들이가 뭐 별거 있나 이렇게 집 구경 하고
또 짜장면 한그릇씩 시켜 먹고 가면 되는거지"
"그래도 너무 죄송해서"
"이해해요"
"그럼 제가 요리 좀 시키겠습니다
다들 앉아 계십시요"
"아흐 심장 벌렁거려"
중국 음식 주문하는 동백
"젊은이는 누구신가"
"너 언제 여기 왔니"
"우체국 분들인거 같은데 뭐하는거야?"
"집들이"
"집들이? 누나는"
"촬영장이라서 못 와
온 김에 뭐 하나 시켜먹고 가라"
"누나 난데"
"그래? 알았어"
"구동백씨 집들이 하고 있나봐?"
"상철이가 전화 했니?"
"어 촬영 빨리 끝나고 오라고"
"거길 니가 왜 가 촬영 늦어져서 못 간다고 전화해
어짜피 너 강모랑 저녁 약속 있어서 가지도 못하잖아"
"어"
"짜장면 왜 이렇게 안와"
"어?!"
"안녕하세요"
"아이고 한지수씨"
"저기 촬영 때문에 못 온다고.."
"촬영.. 일찍 접었죠"
"안주인 없이 짐들이 하는 법은 없잖아요"
'강모씨 어떡하지? 저녁은 다음에 해야겠는데'
'구동백씨 우체국 분들이 집들이한다고 오셨어
미안해요'
"우리 누나 좋아보이지"
"그래 누나랑 구동백씨랑 잘 지내는거 봤으니까
너 그만 호주 가는거 어떠니"
"더 더 잘지내는거 보고"
"아니 근데 두 사람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해"
"우리 동백씨 노래하는 거 원래 좋아해요"
"중창단 동호회 만들고 싶어서 2년 동안이나
우체국에 광고 붙여 놨었는데"
"그랬어? 아니 근데 나는 왜 못 봤지"
"나도 못봤어"
"그럼 지금이라도 팀 짤까요? 하실래요?"
"나 할래 나"
"팀장님 소프트볼 동호회는 어쩌려구요
회장님이시잖아요"
"나도 껴줘 나도"
"진짜로 하시겠어요?"
"그럼요"
"한상철"
"왜 결정을 못해? 김강모 건드리는게 겁나서 그래?
니네 누나 불쌍하지도 않아?"
"당신 목적이 뭐야 우리 누나야?"
"니가 뭘 오해했구나 니네 누나 아니야
김강모 아버지 김정욱 의원이야
그 사람 선거에서 깨지는거 그게 내 목적이지"
"그럼 그쪽에서 얼쩡거리면 되겠네"
"너 이렇게 협조 안하면 이 결혼 다 들통 났을때
니네 누나 커버 못한다"
"기자면 힘 있지 않아? 그 힘 힘 있는 사람들한테 써"
"불쌍한 사람들 우리 누나 구동백
걔네들은 내버려 둬 부탁이야"
"안 오셔도 됐는데 혼자 할 수도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진짜"
"생각보다 재밌는데요 뭐
저 집들이 처음 해보거든요"
"아 그렇습니까"
"빨리 오세요 빨리"
빼빼로 게임 시키는 동료들
길다 길어
노른자 왕복 게임...
"아 어떡하지 그냥 넘어가버렸네"
"그걸 삼키면 어떡해요"
"삼킨게 아니라 계란이 미끄러워가지고
꼴딱 넘어간거야"
또 술먹고 빈 방에 뻗어 버린 경애
"지금 9개째 삼키셨어요"
"기름 발랐나 왜 이렇게 잘 넘어가지"
"이게 마지막이야 형수님 드려"
"어머 이거 진짜 잘 넘어가네"
"아휴 안본다 안봐 궁금하지도 않았어"
"아휴 지수씨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직원들이 별나가지고"
"날계란을 9개나 드셨는데 괜찮아요?"
"솔직히 비려 죽겠습니다"
"식초는 뭐하게"
"구동백씨 갖다 드리려고"
"자기 방에서 잘 준비 하고 있을텐데"
"날계란을 너무 많이 드셨거든"
"내가 갖다 줄게 넌 될 수 있는데로
구동백씨 방 들어가지마"
뜨헉
"어디서부터 들은거지?"
"구동백씨 구동백씨"
"예 예 잠시만요"
"왜 그러십니까"
"박경애씨가.."
"아무리 생각해도 구동백씨 방이 2층에 따로 있다는게
이상하지 않아?"
"매니저란 사람이 뭐라고 그랬는지 알아요?
넌 구동백씨 방에 들어가지마 이게 말이 돼요?"
"박경애씨가 뭔가 이상하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요"
"근데 다들 잘 안 믿는 분위기 입니다
워낙에 박경애씨가 술 쳐먹고 아 술 먹고
실수를 많이 해가지고요"
"그러니까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지수씨"
"네 일단 알겠어요"
"뭐래"
"박경애씨가 얘기 하고 다닌데"
"어떡하니"
"거의 안 믿는 눈치라고는 하는데"
"점심시간이 다 됐네"
"동백아 뭐 먹을까 더우니까 냉면?"
"냉면 좋습니다"
"저 제가 도시락 싸왔는데 냉면 말고
도시락 같이 드세요"
"어 지수씨"
"어이구 한지수씨 어제도 잘 얻어 먹었는데"
"동백씨 제가 직접 만든거니까 맛이 없어도
맛있게 드셔야 돼요?"
"점심들 안 먹어요?"
"동백씨 저녁때 일찍 들어와요"
"예 예"
넋 나간 동백
"야 박경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나감 ㅋㅋㅋㅋ
"박경애씨 때문에 지수가 그런거니까
이해좀 해주세요 구동백씨 네"
"그정도 했으면 별 말 없겠지?"
"구동백씨 많이 놀라지 않았나 모르겠다
나도 놀랬는데"
넋 나간건 여기도 마찬가지
살짝 짓는 미소 뭔데 지수야
"박경애씨 때문에 일부러 그러신거잖아"
"떠올리지마 잊어버려 잊어버려"
"허허 잊어버리라니까 허허"
퇴근하는 동백
"지수씨 차 지수씨 차"
"석현씨 지수씨 차였네"
"지수씨 오셨어요?"
"그러고 보니까 매니저님이 안 계시네"
"일이 좀 생겨서요 좀 늦을거에요"
"아 그러시구나 그럼 전 올라가겠습니다"
"아 잘 먹었습니다 쉬십시요"
"저 괜찮으세요?"
"뭐가요?"
"아니 아까 낮에.."
"아까 낮에? 아 그거?"
"아 그거 박경애씨 때문에 일부러 그러신거잖아요"
"맞아요"
"예 뭐 당연히 괜찮죠"
"하루종일 까먹고 있었는데
지수씨 때문에 지금 막 생각나네"
"그래요?"
"그럼요"
"다행이네요"
"아휴 다행은요 뭐 당연한걸 가지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자존심 상하려고 그런다"
"아휴 미치겠네"
"오늘은 방에서 꼼짝말고 있어야 겠다
얼굴 보니까 더 생각나네"
"연경아 지수 스케줄 어떻게 되니 저녁때 좀 보자"
"나 지금 일 보는 중이라 지수랑 같이 안 있어
지금 집에 있을거야 구동백씨랑"
"그게 무슨 소리야 너 니가 왜 같이 안 있어!"
"갑자기 그 날 먹었던 맛있는 된장찌개가
생각이 나서요"
"아 그렇습니까"
"자꾸 해달라고 해서 귀찮으시죠"
"아닙니다"
"오늘은 옆에서 잘 보고 배워야겠다"
급하게 떨어지는 동백 ㅋㅋㅋ
"왜 그러세요?"
"예? 아닙니다 배울거까지 없구요"
"양파랑 고추 잘게 썬 다음에 된장 풀어서 잘 끓이면 됩니다
별 거 없습니다"
"아~"
"허허허허허"
된찌 양파 조져 버리는 동백 ㅋㅋㅋㅋㅋ
"된장이 좀 틀린거 같아요"
"저기 양파 좀 더 갖다 주십시요"
"양파 또요?"
"여기요"
"괜찮아요? 어떡해"
엄훠 엄훠 분위기
그때 울리는 눈치 없는 초인종
"강모씨가.."
"무슨 일이에요?"
"들어가자"
"아이고 김선배님 오셨습니까"
"안녕하세요"
"예 지난번에 차라도 대접 한번 했어야 했는데
그냥 가셔가지고 잘 오셨습니다"
"또 근처에 볼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아 지수씨 가서 좋은 차라도 내오지"
"아 네"
"그동안 실례가 많았습니다 제가 지수 애인입니다"
도움 안되는 강모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