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blog.naver.com/hellow9726/90184906356?copen=1&focusingCommentNo=10495623
스틸리맘님의 블로거
* 읽기 귀찮으신 여시님들은 요약정리 밑에 해두었음요!
오랜만에 강사모 카페를 통해 가슴아픈 사연으로 인사드리네요.
얼마전 알게된 유기견 대박이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
유기견 생활에 확대를 당한 대박이는 새가족과 지낸지 1년이 넘어가도 남자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거 말고는 아주 명랑하고 밝은 아이에요.
* 입양되어 건강했던 시절의 대박이(서있는 아이)
좋은 가족과 엄마를 만나 많이 많이 행복해 하는 대박이가 좋아보였어요.
그런데 11월 7일 오후 유리를 깨서 애들이 다칠까봐
그거 먼저 치운다고 정신이 없는틈에 대박이가 나갔나봐요.
대박이엄마는 정신없이 찾기 시작하였으나 보이지 않고 눈물로 길거리를 찾아 헤매면서
한번 유기된 아이라 또 같은 고통을 들게 할까봐 걱정이 더 앞서있었어요 .
그 다음날(11월8일) 중구청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찾으로 가보았으나....
한 귀퉁이에 피 범벅으로 된 케이지 안에 있는 대박이를 발견하고 대박아 ~라고 불렀더니
대박이는 멍 한상태에서 엄마도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한채 떨고 있었어요.
대박이가 나간지 하루도 채 되지도 않았는데 대박이는 ,
무슨일이 있었는지 눈으로 보여졌어요.
누가 왜 그런지 알수는 없으나 집을 나가 최초의 신고자에 의해 발견되어
중구청으로 옮겨졌으나,
칩이 있는 아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을뿐더러
대박이엄마가 누차 전화를 해서 확인해보았지만 "없다"라고 했다가.
오후1시쯤 대박이엄마가 중구청에 가보니 ..
새벽에 신고되서 다쳐서 망신창이가 된 아이를
그 추운날씨에 케이지 안에 방치를 해뒀다네요.
대박이의 상태를 보면..
어느누구든지 이런 아이를 보면 병원 옮기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나.
이런 상태에 대박이를 믹스라는 이유로 목걸이가 없다는 이유로
칩이 있는 아이를 스켄조차 확인하지 않고 ..
피를 흘려가며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를 두고 식사까지 했다네요,,
저체온증으로 당장 수술조차 할수없는 상태고
항문손상과 장파열 ..
누가봐도 신발에 차인듯한 상태 ...
살이 찢어지고 장기가 손상된거보다
그 낯설고 어두운 케이지에 피를 흘리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대박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네요.
`
오늘 대박이엄마를 만나 ...
대박이가 결국은 곁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아무말도 못한채 서로 눈물만 흘렸어요,,
그 밝던 ..순하고..
사람의 학대로 인해 맘에 상처를 안고 좋은가족을 만나
이제 행복한 일만 남았는데..
좀더 행복하게 엄마 곁에서 머물러주지..
몇일전만 해도 천둥이랑 놀던 대박이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 가슴이 미어지네요.
`
발견당시 병원으로만 옮겨졌어도 한생명을 살릴수 있었으나
칩이 있음에도 확인조차 하지 않는 방치해둔
중구청 직원 및 담당자 입장표명을 받아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청으로 의견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중구청장에게 바란다]
대박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힘을 모아주세요,
- 중략 -
이렇게 인터넷 게시 후 대박이 가족과 많은 네티즌이 울산 중구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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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정리
1. 유기견보호센터에 입양된 발발이 대박이
- 메모리 칩을 삽입하여 등록이 되어 있은 아이였음
2. 2013년 11월 7일 오후 대박이주인이 깨진 유리조각을 치우는 사이 대박이 가출
3. 집을 나간지 4시간만에 몹쓸 인간에게 학대 당해 상처입음
4. 상처입은채로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 숨어있었음
5. 새벽 12~1시경 최초 발견자가 대박이를 울산 중구청에 넘김
6. 이때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더러운 케이지에 담겨 중구청 차가운 마당에 방치
7. 다음날 10시 대박이주인이 중구청에 연락을 함.
8. 담당자는 유기되어 들어 온 동물은 없다고 함.
9. 낮 12시쯤 담당공무원이 점심먹으러 가다가 마당에 방치된 대박이 보고 대박이 주인에게 연락
10. 대박이 주인에게 사진을 보냄
* 담당 공무원이 보내준 사진
11. 대박이 주인은 알아보기 힘들다며 한장을 더 요구 했으나 점심먹으러 가야된다고 나중에 찍어준다고 함.
12. 오후1시쯤 대박이주인이 중구청에 도착.
13. 바로 병원으로 갔으나 저체온으로 인한 간수치가 높아져 수술 불가능
14. 대박이의 죽음
★ 15. 이후 담당공무원의 태도
- 다친 줄 몰랐고
- 이런 개는 십중팔구 안락사 시킨다. (여기서 이런 개란 믹스견)
- 지금까지 유기동물 칩을 확인해본적도 없으며,
-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으며,
- 본인은 개를 싫어한다고 말함.
16. 구청 민원 결과 구청장의 답변(울산 중구청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올라옴)
https://www.epeople.go.kr/jsp/user/pc/cvreq/UPcCvreqForm.jsp?fla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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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 메모리칩을 한번만 스캐닝했다면 대박이는 엄마 품에 살아 있었을 껀데ㅜㅜ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담당공무원 인성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법적으로 따지고보면 개인재산손괴에다가
자기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사태가 빋어졌으니
직무유기죄라고 생각함.
그래서 담당자 징계는 당연하다고 봄.
제도가 있으면 그에 따르는 국민들 의식 수준도 받쳐줘야지ㅜ
이번 일을 계기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동물인식표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줬으면 한다.
여시들의 작은 관심이 인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생각함!!!
여튼, 혹 잘못된 부분있거나 수정할 부분 있으면 곱게 얘기해됴 !
내 심장은 쿠스니칸ㅋㅋㅋ 그럼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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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
맘 착한 여시언니들이 생각 외로 너무 관심 많이 가져주고,
많이 안타까워 해줘서 추가 자료 한개 더 가지구 왔어.
대박이가족이 중구청 홈페이지에 올린 민원 글이야.
글이 길어질 까봐 빼먹은 내용이 있는데,
중간에 담당 공무원이 거짓말 한 내용도 있어.
흠흠 ㅜㅜ 다시 봐도 깊은 빡챔.
여시들 많이 공감해줘서, 생각해줘서 고마워 !
스릉흔드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조뭉조뭉 작성시간 13.11.22 유기견 키우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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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포뇨포뇨포뇨아기물고기 작성시간 13.11.22 하 진짜 속상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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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오나는 꽃들 작성시간 13.11.22 미친 씨발새끼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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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므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1.24 헐ㅡㅡ. . .개니사람이니 그걸따지는게아니고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원할 뿐이고 대박이주인에게 아직 사과한마디도 안했다는데ㅡ니자식 죽여놓고 공무원이 저딴태도로 나와봐라 그런말 나오나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