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60981
“출마 당시 반대하는 여론도 많아 뜯어말렸건만, 결국 이 사달이 나버렸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전날인 3일 충남 논산시 노성면 ‘명재고택’ 앞에서 만난 한 파평윤씨 주민이 혀를 차며 말했다. 명재고택은 윤 대통령의 뿌리(本)인 파평윤씨 가문이 거주했던 가옥이다. 논산 노성면은 파평윤씨 집성촌이다.
다른 주민 윤모씨(70)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야당 측 (국회)의석이 압도적으로 많아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파평윤씨 가문에선 윤 대통령의 출마를 줄곧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계엄을 했으면 제대로 책임을 져야하지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역적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버티고 있는 것 뿐이지, 설령 탄핵이 기각돼 윤 대통령이 복귀를 한다고 해도 복귀를 절대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산성시장에서 10여년 넘게 분식집을 운영해온 60대 최모씨는 “아무래도 참신한 이미지였던 윤 대통령을 찍어줬는데, 탄핵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정치를 잘해 박근혜 대통령도 찍어줬었다”며 “내가 찍는 대통령마다 왜 말로가 좋질 않는 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최씨는 김건희 여사 탓을 했다. 최씨는 “계엄 등 윤 대통령이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배우자를 잘못 만난 것”이라며 “국민이 뽑아준 만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했어야 함에도 나라보다 배우자를 끔찍히 생각하다보니 이 사태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으니 하루 빨리 어수선한 시국을 안정화시켜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