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금사탕)
짙은 화장이나 분장하는 것이 걱정되지는 않았나.
▶예뻐 보이고 싶지 않았다. 예쁘게 나온다고 해도 작품 속 애순이가 인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랑스러움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애순이를 표현하고 싶었다. 미적으로 예쁘다고 접근하지 않아도 애순이는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다. 부산 야반도주 장면에서 짙은 섀도 화장은 걱정했다. '이 정도로 못생겨도 괜찮아요?' 걱정스럽더라. (웃음) 감독님이 '지은 씨 너무 좋다'라면서 '부산은 애순의 귀여운 흑역사다. 지은 씨가 괜찮다면 더 파랗게, 더 안 어울리는 걸로 해도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재밌게 분장했었다.
애순이의 나민옥 손민수 화장은 조금 걱정됐다고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