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흥미돋]아빠는 말씀하셨다. 너무 작은것들까지 사랑하지 말라고

작성자세 레나|작성시간25.04.11|조회수26,619 목록 댓글 17

출처 : https://theqoo.net/2305877104



아빠는 말씀하셨다.
너무 작은것들까지 사랑하지 말라고
작은 것들은 하도 많아서
네가 사랑한 그 많은 것들이
언젠간 모두 널 울리게 할테니까

나는 나쁜 아이였나 보다.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셨음에도
나는 빨간 꼬리가 예쁜
플라밍고 구피를 사랑했고
비 오는 날 무작정 날 따라왔던
하얀 강아지를 사랑했고
분홍색 끈이 예뻤던
내 여름 샌들을 사랑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갈색 긴 머리 인형을 사랑했었고,
내 머리를 쓱쓱 문질러대던
아빠의 커다란 손을 사랑했었다.

그래서 구피가 죽었을 때,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샌들이 낡아 버려야했을 때,
이사를 오며 인형을 버렸을 때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그때마다 난 울어야 했다.

아빠 말씀이 옳았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간 날 울게 만든다.


신지상 지오 / 만화 베리베리다이스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뉴진뜨 | 작성시간 25.04.11 정말 좋은 말이다 여샤
  • 작성자산업인력공단 | 작성시간 25.04.11 사랑하고 슬픈게 좋아.,,,
  • 작성자인성파탄자 | 작성시간 25.04.11 어릴때 신지상 지오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신지상 씨와 지오 두명이라며
  • 작성자롸벤더핸드크림 | 작성시간 25.04.11 폭싹인줄알았눼ㅠ 눈물줄줄
  • 작성자쥐어퍄ㅐ | 작성시간 25.04.11 아 이거 진짜 옛날에 보고 기억이 안났는데ㅠㅠㅠ고마워 올려줘서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