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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홍진경과 정신

작성시간25.05.02|조회수51,675 목록 댓글 24

출처: 여성시대 Carveddeepinto


1.





2.
너는
그동안 어디에 있었니
누구를 사랑하며 살았니
무얼 먹었니
쉬는날엔 주로 어떤 소일로 시간을 보냈니
부모님은 어떤 분이시니
형제는 또 어떻게 되니

내 동생의 결혼할 사람을 앞에 둔
것처럼 나는
한 작은 여자를 마주하고 정말이지 그런게 궁금해져 깜짝 놀랐다
아 사람을 만나
사람을 만나 이리도 별개
다 궁금해 본 것이 얼마만인가
내 키의 반만한 이 아이가 누구인가
분명 지금 나를
온통
흔들고 있는 무서운 기집애
내가 너 때문에 웃겠구나
내가 너 때문에
그리고

아플수

있겠구나.

2004 3월의 디미트리
정신을 처음 마주하고


3.
정신에게

취향과 감흥이 다른 여러사람 알면 뭐해. 그것은 자랑거리도 못되고 그저 불려 다녀야만 하니 몸만 피곤한것.
나는 성격이 좀 모가나도 삐짝해도 너의 파리한 손끝과 예민한 핏대에순종하여 함께있는 시간이 달다.
그리하여 이제껏 본적없는 내가 된다.이런것은 참 좋은것.
뭐라해도 달콤한 것.네가 참 못됐어도 내가 취향과 감흥이 다른 여러 착한 사람을 알면 무엇해.
그것은 역시 자랑거리도 못되고 많은 이들 가운데에 외롭기만 그지 없다


4.
추석이 끝나가는 월요일 저녁 홍대앞을 정신과 나는 걸었다.
우리둘의 몸에서는 비누향기가 났다.
나는 정신이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정신은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까부터 어떤 카메라에 관해 떠들고 있다.
정신아 우리 마치 서수남 하청일 같아.
우리가 같이 걸으면 그래서 더 사람들이 쳐다보나봐.
속으로 그러면서 난 서수남 아저씨를 한번 생각해본다.
아 시발 다음 세상에선 키도 아담한 예쁜여자로 한번 태어나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유툽에 출연하셨길래 저 글들 생각나서 써봄!ㅋㅋ
https://youtu.be/up-WG6VBH04?si=5tH4Se7qtfusM9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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