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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도지삽니다 (feat.권위가 만들어낸 병맛사건)

작성자똘ㅂl|작성시간25.05.03|조회수6,240 목록 댓글 21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엔하위키 미러, 구글이미지검색

여성시대 그래 내가 세다 내가 탈세다 임마






2011년 12월 19일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가 전직 보좌관인 서울대 동문 최모씨의 병문안차 남양주의 한 요양병원을 찾은 와중 신규도입한 중형 구급차의 배치 여부를 확인하고자 119로 긴급전화를 걸면서 벌어진 사건. 이것이 12월 28일 본격적으로 기사화가 되면서 시작되었다. 



관련기사 - “나 김문수 지사야” 목소리 몰라본 119대원 문책



아래는 음성전문 더보기 클릭

▶자동 응답기기: 네, 남양주 소방서입니다.

▶김 도지사: 어, 그래. 여보쇼?

▶소방관: 여보세요.

▶김 도지사: 어, 나는 여 도지사 김문숩니다.

▶소방관&김 도지사: 여보세요?

▶김 도지사: 여보쇼?

▶소방관: 예, 소방섭니다. 말씀하십시오.

▶김 도지사: 어, 도지사 김문숩니다.

▶소방관: (한숨)

▶김 도지사: 여보쇼.

▶소방관: 예.

▶김 도지사: 경기도지사 김문숩니다.

▶소방관: 예 예, 무슨 일 때문에요.

▶김 도지사: 거 119- 우리 남양주 소방서 맞어요?

▶소방관: 예 맞습니다.

▶김 도지사: 이름이 누구요?

▶소방관: 무슨 일 때문에 여기 전화하신 건데요?

▶김 도지사: 어- 내가 도지산데 거 이름이 누구요, 지금 전화 받는 사람이.

▶소방관: (침묵)

▶김 도지사: 여보쇼?

▶소방관: 예 예.

▶김 도지사: 이름이 누구냐고.

▶소방관: 여보세요?

▶김 도지사: 지, 지금 전화 받는 사람 이름이 누구요.

▶소방관: (한숨, 헛기침)

▶김 도지사: 여보쇼?

▶소방관: 예. 무슨 일 때문에 전화 거셨어요?

▶김 도지사: 이름이 누구냐는데 왜 말을 안 해.

▶소방관: 거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허셨는지 먼저 말씀을 갖다가 허십시오.

▶김 도지사: 어- 아니 지금 내가 도지사라는데, 지금 그게 안 들려요?

▶소방관: 근데 무슨 일 때문에 여기다 전화를 갖다가 허셨는데요. 소방서, 119에다가 지금 긴급 전화로 전화를 허셨잖아요. 

▶김 도지사: 그래, 119에 했어요, 그래요, 어.

▶소방관: 네, 그러면은 무슨 일 때문에 전화허셨는지 얘기를 허셔야죠. 

▶김 도지사: 아니 도지사가 이게 누구,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그, 답을 안 해?

▶소방관: 여기에다가 그렇게 전화를 갖다가 하시문은, 여기 일반 전화로 허셔야지 왜 이 긴급 전화로 얘기가를, 그렇게 얘기를 갖다가 하시면 안 되죠. 

▶김 도지사: 어- 

▶소방관: 여보세요?

▶김 도지사: 이거 누구냐고, 이름을 말해 봐요 일단.

(전화 끊어짐. 다른 소방관 받음)

▶소방관: 예, 소방섭니다.

▶김 도지사: 예, 내가 저 경기도지사 김문숩니다.

▶소방관: 예 예.

▶김 도지사: 아까 전화 받던 사람 이읽.. 관등성명 좀 이야기해 봐요. 지금, 지금 받는 이 사람 맞아요?

▶소방관: 아닙니다. 제가 받은 게 아닌데요?

▶김 도지사: 지금 누구에요 그럼.

▶소방관: 아, 저요?

▶김 도지사: 예.

▶소방관: 예, 저는 △△△입니다.

▶김 도지사: △△△.

▶소방관: 예 예.

▶김 도지사: 소방, 소방위인가?

▶소방관: 예?

▶김 도지사: 소방사?

▶소방관: 예, 소방교입니다.

▶김 도지사: 소방교.

▶소방관: 예 그렇습니다.

▶김 도지사: 방금 좀 전에 받은 사람 누구요.

▶소방관: 여보세요.

▶김 도지사: 지금 받은 사람 이름 누구?

▶소방관: 아니, 지금 119로 하셨잖아요. 

▶김 도지사: 119. 

▶소방관: 예.

▶김 도지사: 김△△. 

▶소방관: 예,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김 도지사: 도지삽니다.

▶소방관: 예 예.

▶김 도지사: 아 그래요? 알겠어요. 끊어. 어. 

(전화 끊어짐)




("이름이 누구요"라는 질문은 도대체 무슨 질문인가? 소방대원 이름이 김이름이였나봄)


김 도지사는 그 후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측에 친절교육을 주문 

이날 전화를 받았던 소방관 2명은 포천소방서와 가평소방서로 인사조치 되었으며 징계검토에 들어감.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경기도청은 

"도지사 목소리를 몰라서 해임한 게 아니라 규정위반으로 해임했다" 는 해명을 내놨지만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다음날 김 도지사가 직접 소방서로 찾아가 두 소방관을 원대복귀시키라고 지시

이후 김 도지사가 두 소방관이 인사조치된 사실조차 몰랐다는 기사가 나왔다가 

인사조치에 반대했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대응이 엉망진창이다. 

(지랄났다)



기사클릭 : 119 징계에 뭇매 맞은 김문수 "소방관 원대복귀" 지시



기사클릭 : 김문수 지사 “소방관 전보 인사 몰랐다…철회 요청”



기사 클릭 : 김문수 지사 ‘119전화 전보조치’ 파문 커지자… 소방관 2명 만나 “징계 말라고 지시했었다”


(시나리오라도 짜놓고 일을 벌리던가 성의가없어)



김 도지사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일반전화가 아닌 긴급전화로 용건도 신속히 말하지 않고 

자신의 신분만을 밝힌 채 "물어볼 것이 있다"고만 말한것과 

노인 암환자 이송체계를 꼭 119긴급전화로 물어봤어야했는지에 대해 비난하고있다.


특히 전화는 경기도청이 아니라 노인 요양원에서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소방관들을 위해 변명을 해 보자면, 

유명인을 이용한 장난전화 사례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는 변명이 가능하다.


 (참고로 119하루평균 장난전화가 70건이 넘음. 여기서 중요한건 평균이 70건임...평균..

관련기사 - http://m.fact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85

하루에 70통씩 장난전화를 꾸준히 매일 받고있다고 생각해보자)



김 도지사에게 비난 여론이 집중된 것은 

견책 정도로 끝날 단순 규정위반을 이유로 좌천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것에 있다.

특히 2번째 통화 대상자는 관등성명도 제대로 했고 매뉴얼대로 한 사람인데도 

좌천을 시킴으로써 지들이 한말인데도 말이 앞뒤가 맞지않는 병맛을 보여주고있다.



좌천 처분에 대해선 김 도지사가 괘씸죄로 지시를 내렸다 라는 의견과 

혹은 김 지사 눈치를 보느라 알아서 긴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혹은 미천한 우리는 알지못하고 높으신분들만 아는 규칙을 어긴게 아니냐는 소리와

도지사가 소방관한테 작업걸려고이름을 물어본것이 아니냐라는 우스개소리도있다

(본격 픽업아티스트)


더구나 과거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발언을 했음에도 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이 발생했고 

규정을 중시한다면서 정작 자신은 수칙에도 없는 소방헬기를 멋대로 업무에 징발해 타고 돌아다니는 등 

김문수 지사의 과거 행적이 도마에 오르면서 비난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기사클릭 :김문수 "소방관, 국가가 돌보지 않는 현행제도 고쳐야.."



기사클릭 : 소방헬기는 김문수지사 전용헬기? 경기도 국감서 '출판기념회등 잦은 이용' 질타




그리고 이 막장스런 사건을 직접 수습하기 위해서 격려차 소방서를 방문했다. 

(병 주고 약 주고)


경기도청과 경기소방본부는 이것이 규정대로 한 것이라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경기도의 지방공무원 징계지침 3항 1호을 보면 

소방공무원 또한 지방공무원이므로 절차상의 문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③ 제1항에도 불구하고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과실로 인한 비위로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징계의결을 하지 아니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 이익이 되고 국민생활에 편익을 주는 정책 또는 소관 법령의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정책 등을 수립ㆍ집행하거나, 정책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업무처리 절차ㆍ방식을 창의적으로 개선하는 등 성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또한, 현직 소방관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관등성명을 대는 소방관은 없다고 한다.

 권력자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없는 규정을 들이밀어 

멀쩡한 소방관 두 명을 규정을 어긴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기사클릭: 경기도청 해명, 현직 소방관 증언과 전혀달라?!


더군다나 무리한 훈련 강요와 작전참모 등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형식적인 조항과 

신고자와 화재현장 정보수집 등을 우선시하는 조항 등 행정중심 조항 등에 많은 이견이 있다. 


이러한 규정은 현장근무자가 아닌 소방행정을 위한 규정이며 

이러한 대표적인 예가 이번 사건이라는 여론 소방조직 내부에도 있다. 



애초에 소방조직이 독립된 기관이 아니라 지자체의 예산 집행권 때문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구조나 소방관들에 대한 무성의한 배려나 처우 등의 근본적인 문제 또한 이 기회에 되새겨봐야 할 문제다. 


김 도지사의 망발은 특정한 사건이지만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은 이제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부당한 수준이라는 것.



더군다나 상식적으로 상황실에서 녹음된 통화 내용이 쉽게 유출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녹취 파일이 유출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 내 34개 소방서에 녹취 파일을 보내 '도지사의 목소리를 숙지할 것' 이라는 공문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기사 : 김문수 119 전화 논란…목소리 몰랐다고 인사조치?


기사中 일부


여기에 도본부는 도내 34개 소방서에 김 지사와 소방관이 나눈 대화 녹음 자료를 확보해 도지사의 목소리를 익히고, 

친절교육을 실시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실제 약 30개 소방서가 녹음 자료를 활용하여 친절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김 지사의 목소리를 들려주라고 지시한 것 자체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트위터리안은 "자신이 관리하는 직원들이 장난전화로 인해 겪는 애로를 이해 못하는 지도자의 전형적인 모습" 이라며 김 지사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오늘은 김문수 지사에게 전화하는 날"이라며 "`나 경기도민인데` 라고 해봅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도지삽니다 패러디영상





+ 여담


2013년 6월 5일 김 도지사가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는데 하필 그날 시구자의 활동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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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이름이 뭐예요"였다 


 

굿



그럼 안녕!!!




여시들 기사제목 캡쳐한거 별론가?

가독성이 안좋은듯 보임...

어쩌지..삭제할까..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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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피링 | 작성시간 25.05.03
  • 작성자여름이 좋아 | 작성시간 25.05.04
  • 작성자태양의서커스 | 작성시간 25.05.04 이딴놈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게 .. ㅋㅋㅋ 그때 진짜 유명했었는데 뻔뻔도 하지
  • 작성자Christmastree | 작성시간 25.05.06 이딴게 후보라니 개웃김(안웃겨 ㅅㅂ)
  • 작성자유혹 | 작성시간 25.05.09 꺼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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