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679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는 목표 아래 김 후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은 김 후보의 팔을 비틀어서라도 단일화 열차에 태우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지금으로선 단일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찬성이 많이 나오면 김 후보는 꼼짝없이 그에 응해야 하는 분위기다. 김 후보로서는 제대로 된 대선 후보 일정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전국위, 전당대회 소집과 당원 찬반 여론조사 실시 등의 고강도 압박 작전에 직면한 셈이다.
…
김 후보는 그런 주류의 '보은'을 후보가 되자마자 보란 듯이 걷어차버려 권영세-권성동 체제도 상당히 격앙됐다는 말들이 나온다. 하루아침에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태가 발생하자 당 지도부도 후보 배려보다 '안 되면 끌어내려'라는 강경 분위기로 급속도로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 후보측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당이 내일부터 전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의도가 보이는 조사인데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당무우선권을 활용해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한 제한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한덕수 대선 후보의 출마를 위해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독자정당을 만들어 협상력을 키우려 한다는 예상도 나오는 등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판 자체가 붕괴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정책과 비전은 아예 내팽개친 채 오직 '얼굴 마담' 찾기에만 몰두하다가 시간에 쫓겨 스스로 뽑은 후보조차 내치는 국민의힘의 무능과 몰염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다.
…
결국 당 지도부가 김문수의 '대선 후보 옷'을 강제로 벗겨 내쫓아버리는 최악의 상태만이 현재의 급박한 단일화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의견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