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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아무거나“ 라고 답하는 수영에게 티파니가 한 말

작성시간25.05.21|조회수48,322 목록 댓글 40

출처: 여성시대 gooooooo
https://www.wkorea.com/?p=370182


W KOREA 인터뷰 中

그 캐릭터들은 또한 좋고 싫은 게 명확한 인물이잖아요. 수영 역시 자신의 목소리에 솔직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인가요?
오, 전혀 아니었어요. 그걸 30대 초반에야 의식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원하는 게 뭐지?’, ‘이건 내가 좋아서 하는 건가?’ 하는 질문을 서른 넘어서야 하기 시작했어요. 하다못해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별 의견이 없었고 일을 하다가도 ‘괜찮아요’ 하고 넘길 때가 많았어요. 예전 소녀시대 활동으로 단체 생활을 오래 해서인 듯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걸 몰랐을 수 있고요. 그러다 어느 날 멤버 티파니가 커피 주문을 할 건데 뭘 마실 거냐는 질문에 “아무거나”라고 답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벌컥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아니. 따뜻한 거, 차가운 거? 차갑다면 얼음은 얼마나? 시럽은 몇 번? 우유를 원해? 그냥 우유, 아니면 락토프리 우유? 오트 밀크? 아몬드 밀크?” 저로선 왜 그렇게 복잡하게 사나 싶었거든요. 그때 티파니가 해준 말이 있어요. 자신이 원하는 걸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 늘 옵션이 있고 내가 선택해야만 한다는 것.

이 커피 주문 사건이 수영을 변화시켰고요?
네, 바로 이 사소한 커피 주문 사건이(웃음). 그때부터 좀 인식하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요즘엔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려 해요. 이를테면 그냥 ‘마실 것’ 대신 ‘오렌지 주스에 얼음 좀 넣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죠.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은 편인가요?
맞아요. 늘 ‘저 사람이 맞을 수 있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기 확신은 있어요. 그런데 그 확신은 한 번에 생긴 게 아니라 많은 경험에 의해 생겼고요. 작년 첫 일본 솔로 음반을 발매했는데 타이틀곡 ‘Unstoppable’을 작사하며 이런 가사를 썼어요. ‘실패와 성공의 데이터. 그려가는 최고의 포물선. 추구하자 이상을.’ 오랜 시간 활동해오며 여러 실패와 성공을 거쳤고, 제 안에도 어떤 데이터가 쌓였죠. 그런데 그게 고집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유를 주는 듯하더라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확신은 강해지되, 언제든 사뿐히 기어를 바꿀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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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25.05.22 와 인터뷰미쳤다...
  • 작성시간 25.05.22 티파니....❤️

    자기주장 강한 여자를 한국은 드세다고 하거나 주는대로 먹으라고 의견을 깔아뭉개니까 ㅎㅎㅎ
    역시 해외로 좀 나가보고 견문을 넓혀야해..
  • 작성시간 25.05.22 와 너무 좋다
  • 작성시간 25.05.22 멋지다 둘 다
  • 작성시간 25.05.22 멋있어 수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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