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SBS 예능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만난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규혁과 가수 겸 배우 손담비는 11년간을 이어온 인연 끝에 2022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2년차인 2023년 두 번의 시험관 끝에 임신에 성공했고 2024년 4월 늦둥이 딸 해이를 품에 안았다.
앞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통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며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했던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에 대한 믿음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선택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손담비는 방송에서 “어릴 때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아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아예 접고 있었다”면서 자기 인생에 결혼과 출산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규혁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남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그렇게 결혼과 함께 행복한 순간만 펼쳐지리라 생각했다는 손담비. 그는 최근 출산 이후 180도 달라진 부부의 상태를 솔직하게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손담비는 출산 후 엄청난 후유증과 현실 육아의 어려움 속에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특히 남편 이규혁을 향한 실망과 원망은 극에 달해 있었다.
손담비는 “딸을 얻은 대신 얼굴과 목이 편평사마귀로 뒤덮였다”라며 편평사마귀 300개 이상을 제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이어 ‘회복 중’이라고 전하면서 얼굴을 가리고 나와 궁금증을 더했다. 편평사마귀는 HPY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몸의 면역력이 낮아질 때 주로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시기에 급격히 심해지는데 손담비가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담비는 이어 딸 해이를 안은 채 “이게 엄마의 삶인가요? 저 속았어요. 여러분. 규혁이는 안 해요. 제 모습을 보세요”라고 독박육아를 토로, 결혼을 후회한다는 듯한 발언을 날리며 눈물을 훔쳤다. 손담비는 “하루 종일 육아에 치어 결국 울었다”면서 “너무 힘들어서 울음이 절로 나더라. 그래서 제가 SNS에 ‘모든 엄마들 존경한다’라고 쓴 거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또 “신생아라 왜 우는지 몰라서 더 힘들다. 저는 예민해서 한 시간도 제대로 못 자고 아기가 조금만 움직여도 벌떡벌떡 깬다. 근데 남편은 그냥 잘만 자더라. 오히려 ‘육아가 즐겁다’더라. 자기가 ‘안 하니까’ 즐겁지”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담비는 육아의 대부분을 혼자서 책임지고 있었다. 딸 해이의 수유는 물론 트림, 기저귀 갈기, 밤낮 재우기 등 모든 일과를 손담비 홀로 해결했다. 손담비는 24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밥도 딸이 잘 때서야 겨우 먹는다”라며 실재적인 고충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