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50704145834447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진은
‘계획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소아 백혈병(소아암) 발병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2년~1989년, 1999년~2015년 두 기간 동안
스웨덴에서 태어난 약 250만명의 어린이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 중 응급이 아닌 계획적으로 미리 날짜를 잡고 제왕절개를 한 경우
‘급성 림프모구백혈병(ALL)’ 발병 위험이 21% 더 높게 나타났다.
ALL의 하위 유형인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B-ALL)’의 경우에는
계획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가 무려 29%에 달했다.
연구진은 아기가 자연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고,
박테리아가 있는 산도를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계획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같은 이유로
천식이나 음식 알레르기 등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제왕절개의 경우에는 자연분만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아기가 어느 정도 박테리아 환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적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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