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insight.co.kr/news/511778
이 남성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애견. 그는 17일 오전, 충남 서산 일대에 4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구조 지원에 나섰습니다.
당시 A씨는 민가 주변을 돌며 안전을 점검하던 중, 논두렁에 가까운 급류 옆에서 웅크린 채 몸을 떨고 있는 한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흠뻑 젖은 털, 두 눈은 겁에 질려 있었고, 몸은 움직이지 못한 채 그대로 물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문제는 강아지의 목이 줄에 묶여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비가 내렸다면, 강아지는 이미 생명을 잃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다. 물살은 생각보다 거세게 흐르고 있었고, 자칫 발을 헛디디면 구조자 자신도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스트리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진흙과 풀이 뒤섞인 경사를 따라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강아지를 달래며 천천히 안았습니다. 그리고 끝내 목줄을 푸는 데 성공,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강아지는 구조 직후 그의 품에 안긴 채 눈을 감았고, 가쁜 숨을 내쉬었습니다.
"눈빛 잊을 수 없다"... 시민들, 감동의 박수
이날 장면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A씨는 과거 산불로 대피령이 내려졌던 지역에도 자발적으로 달려가, 동물 구조 활동을 펼친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받은 후원금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했다는 사실도 재조명되며, 그의 행동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