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8609596345
동고리: 동고리는 흔히 밥을 담기 때문에 '밥고리', '밥동고리' 라고 불렀다. 버드나무로 만들면 버들고리, 대나무로 만들면 대나무고리 라고 하였다.
찬합: 찬합에는 칸칸이 다양한 반찬을 담을 수 있었다. 목기 찬합의 경우 옻칠이나 기름칠을 하고 자기 찬합에는 유약을 발라 구웠다.
조선시대에는 관원들이 출장을 가면 쌀과 찬합을 가지고 다녔는데, 해당 지역의 숙박소인 원(院)에서는 밥만을 지어주었기 때문에 본인의 찬합에 담아온 반찬을 내어 먹었다.
(이렇게 미닫이 식으로 여는 찬합 뭔가 옛날 중국집 철가방 같지 않나요?)
+) 공고상(풍혈반)
공고상: 옛날 관리들이 궁이나 관가에서 숙직을 할 때, 노비들이 공고상에 음식을 얹어 머리에 이고 배달을 갔다고 한다.
머리에 이고 이동할 때 앞을 볼 수 있게끔 커다란 창이 뚫려있고 옆면에는 손잡이 구멍이 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웹사이트
도시락의 옛 말은 본문의 밥동고리, 밥고리, 그리고 도슭이며 독립유공자이자 언어학자인 최현배님은 언어순화운동을 하며 '도슭'에서 따와서 '도시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정착시키는데 성공했음.
그 이전까지는 일본어인 '벤또'가 도시락을 지칭하는 일반 명사였음.
북한 역시 벤또라는 말을 문화어로 바꾸어 곽밥으로 지칭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하였고, 탈북민들에게 도시락을 얘기하면 '벤또'를 말하는거냐고 되묻곤 함.
비록 '닭볶음탕' 등으로 조롱받으며 이미지가 좋지 않은 언어순화운동이지만 이렇듯 좋은 기능을 할 수도 있다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