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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계속 맡고 싶다"..신생아 '머리냄새' 향수 인기 있는 이유?

작성시간25.08.06|조회수8,935 목록 댓글 30

출처: https://v.daum.net/v/20250806055208180

 

 

 

신생아의 머리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그대로 재현한 향수가 일본에서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고베대학교 벤처기업 센츠페스(Sentsfes)는 지난 6월

"신생아의 머리 냄새를 화학 분석해

진짜 아기의 냄새를 재현한 향수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센츠페스를 이끄는 고베대 오자키 마미코 명예교수는

"'육아 중인 부모가 아기의 머리와 엉덩이 냄새를 자주 맡는다는 논문에서

힌트를 얻어 '아기냄새' 향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자키 교수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약 20명의 머리 냄새를 채취해 성분을 조사했고,

그 결과 총 37가지 냄새 성분을 밝혀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꽃과 감귤류 과일 등

20가지 이상의 성분을 조합해 ‘아기 냄새’ 향을 재현해냈다.

 

 

오자키 교수는 “사람의 체취 속에도 좋은 냄새가 있다.

그중에서도 꽃향기 같은 냄새가 특징인 노나날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라며

“그게 아기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갓난아기는 울기만 해서 부모는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좋은 냄새를 내며 ‘나한테 다정하게 대해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 (부모가) 돌봐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는 지난해 아기들의 두피에서 배출되는

'헥사데카날'(HEX)이라는 이름의 무색무취한 휘발성 화학물질이

여성에겐 공격성을 자극하고, 남성에겐 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에바 미쇼르 박사는

"아기가 자신의 뽀송뽀송한 솜털 투성이 머리 냄새를 맡는 성인에게

이 화학물질을 분비함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포유동물 세계에서 어미들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성을 이용하는 반면

수컷들은 오히려 새끼를 공격할 가능성이 더 높다.

 

헥사데카날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엄마의 전투력을 높이고,

자신을 해칠 수도 있는 아빠의 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한다는 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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