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61172?sid=102
‘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금고에서 이른바 ‘관봉권’ 수백억원을 발견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한 총재의 금고에서 ‘관청에서 봉인한 지폐’인 관봉권 다발을 확인했다. 관봉권은 화폐에 이상이 없다는 걸 한국은행이 보증한 것으로, 조폐공사에서 새로 찍어낸 ‘신권’(제조권)과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수납한 화폐를 검수한 뒤 이를 다시 포장하는 ‘사용권’으로 나뉜다. 한국은행은 검수한 사용권을 5천만원 단위로 비닐 포장한다. 한 총재의 금고에서 나온 관봉권은 새로 찍어낸 신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갖고 있던 ‘관봉권’의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2022년 2∼3월 천정궁을 방문해 한 총재로부터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권 의원에게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권 의원에게 전달된 쇼핑백 2개에 든 금품은 한 총재의 비밀금고에서 나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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