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사망자에 대해 "요구되는 일…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아" 주장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스라엘의 전 장성이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자국 사망자 1명당 팔레스타인인 50명을 죽여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지난 15일 밤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소장)의 녹취파일을 틀었다.
할리바는 이 녹취에서 "가자지구에서 이미 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고 요구되는 일"이라며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난 모든 일, 10월 7일의 모든 사람에 대해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 지금은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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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정보 수장이었던 할리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사임했다. 녹취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보기관 신베트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대량 학살을 정당화하는 할리바의 충격적인 발언은 이스라엘 주류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못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대신 이들 매체는 할리바가 네타냐후 총리 등을 비판한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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