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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네이트판] 옆가게서 칼국수 레시피를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작성시간25.09.02|조회수22,762 목록 댓글 50

출처: http://zul.im/0P17os

카테고리와 안 맞는 내용이지만 이곳에 쓰게 됐습니다

저는 규모가 작은 칼국수집을 9년 정도 해왔고,

저희 집 바로 옆에 한 5년 전 쯤 한식 찌개 종류를 파는 가게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옆가게 사장님은 저보다 6살 많은 50대 중반 사장님인데,

금방 친해지게 돼서 언니 동생하면서 그동안 잘 지내왔습니다,

그러다 작년 초에 가게 주변에 다른 한식당 한곳이 새로 생겼습니다, 《손님도 많고 장사가 잘 되는 편이예요 》

저희 집은 해물 칼국수만 단일로 팔고 있어 음식 종류가 겹치지 않지만,

언니네 가게는 음식 종류가 많이 겹쳐. 오던 손님들이 절반도 넘게 줄었습니다,


옆가게는 새로 생긴 한식당 영향으로 가게 매출이 많이 줄어들어 찌개 종류를 최대한 줄이고선,

작년 겨울부터 저희 집처럼 해물 칼국수를 팔고 있어요.


그러다 며칠 전 옆가게 언니가 오늘 장사 끝나고 자기가 치맥을 사고 싶다고 한잔하자고 해서,

맥주를 마시는 중에 사실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요,

뭐냐면 저희 집에서 팔고 있는 칼국수 육수 내는 것 좀 가르쳐줄 수 있냐고 합니다,


예전에 언니가 저희 집 칼국수를 한 번 먹은 적이 있었는데.

언니가 만든 칼국수는 제가 만든 것만큼 맛이 안나고 육수에 넣는 건어물 잡내가 약하게 나서 한 번 드신 손님들이 다시 찾질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부탁 좀 하고 싶은 게 있다고,

《너네 가게는 칼국수가 많이 팔리잖아 "우린 칼국수가 너무 안나가"

"칼국수 육수 내는 것좀 가르쳐주면 안 될까"》하고 부탁을 합니다,

저도 음식장사를 하는 사람이라서••••• 《 음식 장사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테지만 자기만의 음식 만드는 노하우는 비밀이잖아요》

이건 도와줄 수 없다고 했지만,

몇 번씩이나 부탁을 하면서

장사가 어렵다고,

제가 육수 내는 것만이라도 가르쳐줬으면 고맙겠다고 간곡하게 얘기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건데••••》

제가 계속 거절해서 분위기가 어색해졌고,

《옆가게 언니가 그래 내가 괜한 부탁을 했네 》라고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가게 앞에서 하루 한 두 번씩 마주치는데 예전같지 않고 뭐랄까 서로 어색해요,

언니는 저희 집이 칼국수가 많이 팔려 제가 돈을 많이 벌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저희 집이 장사가 엄청 잘 돼고, 손님들이 북적대는 정도는 아니예요,

칼국수 드시러 고정으로 오시는 분들 덕으로 임대료 내고 그냥 밥 안 굶고 사는 정도입니다

저도 칼국수 장사로 네 식구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인데,

아무리 서로 가깝게 지내도 도와줄 수 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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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25.09.02 제정신이가
  • 작성시간 25.09.02 메뉴 따라했을때 쫓아가서 난리쳤어야지 아휴
  • 작성시간 25.09.02 와 미친건가
  • 작성시간 25.09.03 가까이하면 안될 부류
  • 작성시간 25.09.03 미텼네 ..... 칼국수 따라파는거만해도 노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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