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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코코넛이랑 친해지기

작성자하와이안파파야|작성시간25.10.11|조회수48,180 목록 댓글 180

출처: 여성시대 하와이안파파야

코코넛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코코넛을 이해해야 한다.

코코넛이랑 쫌 친한 내가 보기에
코코넛의 MBTI는
인프피나 인프제다.

내가 이제 당신을 설득해보겠다.

뻥이다.
나 MBTI 잘 모른다.

쁨벙이가 그랬다.

오늘은 설명을 위해
코코넛 권위견도 한 번 모시도록 하겠다.

일평생 코코넛 까기에 전념해오신 견으로
무려 3년차(ㄷㄷㄷ...) 권위를 가지셨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익숙한 코코넛일 것이다.

혹은 이런 모습

보시다시피 코코넛은 위로 쭉쭉 자라서

(낮은 품종도 있긴하다)

코코넛 나무 아래
주차를 하거나
가만히 서있으면
떨어진 열매에 대가리가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열대 휴양지의 호텔들은 코코넛을 다 떼버리고
구라넛을 매달아두기도 한다.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초록 코코넛은
덜익은 친구들이다.

안이 말캉하고 코코넛워터가 달콤하다.

하지만 익은 코코넛은

아주 고집불통으로 생겼다.

특히 이 코코넛은 뿌리가 나고 있는데,

산에서 열매가 떨어지는 경우 데굴데굴 구르거나
바다에서 떨어지는 경우 파도를 타다가
육지로 밀려 나간다.

코코넛의 단단한 섬유질 껍질 안에
또 단단한 막이 있고
그 안에 과육이 있고
그 안에 코코넛 워터가 있어서
떠다니는 게 가능하다.

굴러서 육지로 나온 코코넛

이런 코코넛은 코코넛 워터가 수평을 유지하면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임을 기가막히게 알아차린다.

그럼 이렇게 뿌리가 자라고 잎이 피어난다.

이렇게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 코코넛은,
코코넛워터가 없다.

내가 까보도록 하겠다.

짜잔
이것은 코코넛의 심장,
혹은 코코넛 사과라고 부른다.

코코넛 맛을 응축해둔 스티로폼 같은 맛이다.

뻥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코코넛 권위견을 모셔왔다.

까주세요.

봐라.

그렇다면 뿌리가 없지만 익은 갈색 코코넛은?

워터는 있지만 과육이 단단하다.
손으로 빼내기 힘든 수준이라


보통은 장비를 사용한다.

이것보다 살짝 덜한

섬유화가 막 진행 된 코코넛 정도가

조금 힘주면 과육이 발라지는 수준의 것이다.

오늘 코코넛 권위견께서
여시들을 위해 몸소 두개의 코코넛을 까주셨다.

이걸 잘 까내면

지저분하다.

이 상태에서 깨면 상당히 더티한
코코넛 워터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칼로 긁어주면

깨끗해진다.

이 세개의 구멍이 있는 쪽을
단단한 곳에 내려치면 생각보다 쉽게 열린다.

이때 워터를 받아내고
남은 과육을 발라내거나
코코넛 애플을 꺼내먹으면 된다.

그럼 코코넛 그릇은 어떻게 만들까??

마른 코코넛은 이렇게 겉과 안이 쉽게 분리 되는데
저 겉껍질을 가공하면 된다.

물론 전문 장비가 있으면
이런 생쇼 필요없다.

아무튼 이렇게 발라낸 과육을
물과 함께 갈아서 걸러내면
그것이 코코넛 밀크가 된다.

남은 건더기는 코프라라고 하는데
이걸 짜내면 코코넛 오일이 나오고
혹은 말려서 코코넛 가루로 가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집 코코넛 권위자는

과육을 아주 좋아하시기 때문에
손수 발라내서 바쳐야 한다.

잼나셨으면
바나나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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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까르르깡깡 | 작성시간 26.06.20 코코넛 권위견 코코넛 바르시는모습 동영상으로 보고싶어 너무귀여워
  • 작성자강쥐만이 살길 | 작성시간 26.06.21 하 코코넛 권위견 당신은 최고에요
  • 작성자옛날통닭껍질 | 작성시간 26.06.21 코코넛 권위견 졸귀에요
  • 작성자제타시티 | 작성시간 26.06.25 뭐야 이 글이 있는지 몰랐잖아!!! 구라넛 개웃기네 ㅋㅋㅋㅋ
  • 작성자돈이많은여시 | 작성시간 26.06.25 코코넛 권위견 너무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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