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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거침없이 하이킥 삼각관계 분석글

작성자엿시씌|작성시간25.10.11|조회수8,749 목록 댓글 23

하이킥 덕후로서,, 아직까지도 이민용의 찐사갈리가 나오는 신지 - 민용 - 민정 삼각관계 대충 분석해봄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가볍게 봐조요




일단 이민용이 사랑한 사람은 누구냐? 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서민정임


정확히 말하자면 원래는 신지를 사랑했다가 우리가 보는 극중 시기에는 서민정을 사랑한거..


제일 정확한 대답은 쟨 지만 사랑하는 한남임ㅋㅋㅋㅋㅋ 그냥 드라마로 보자ㅠ


알다시피 민용은 처음에 신지와 재결합하고 싶었음
그래서 신지가 일수머니 회장 아들 (조폭) 만나는것도 훼방놓고,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려고 하고..


나름 노력했지만 신지는 그만큼의 마음이 아니었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둘은 정말 완전히 쫑남


이후 민정의 열렬한 고백으로 민정 민용의 연애가 시작됨

알다시피 민정이가 좋아해서 시작된 관계임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둘의 서사에서 제일 중요한 전환점이 된 에피소드를 꼽자면

바로 65화임



다른 남자와 연락해도 전혀 질투를 안하는 민용에게 서운해하던 민정이 “언젠간 저절로 뒤돌아보고 싶어질 때가 오겠죠.” 라는 말을 함

민정과 헤어지고

매번 뒤돌아보지 않고 그냥 가던 민용이

뒤돌아봄

놀람과 동시에 기쁜 마음으로 손 흔드는 민정



처음으로 뒤돌아보고 늘 자신을 기다리던 민정을 보며
감정을 깨닫고, 연수 간 민정이의 빈자리를 느끼고,
척이 아닌 진심으로 민정이와 부딪히는 다른 남자에게
질투를 느낌


주로 민정의 일방적인 감정으로만 이어지던 관계에서
쌍방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라고 생각함


암튼 둘이 연애하는 동안 신지도 한영민과 만나며 잘 지냈음 (결말은 파국이었지만)


하지만 애딸린 이혼남과 만나는 딸을 그대로 둘 수 없던 민정 엄마의 반대로

민용이는 남산 계단에서 민정이와 첫키스도 하고... 처음 노래도 불러주고....


헤어지자고함




나는 민용이 신지를 계속 사랑한거란 의견이 나오는게
민정이랑 사귀면서도 계속 신지 신경쓰고 챙겨주는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


(오래 만난 전애인이랑 헤어지면 새사람 만나도 못잊는다는 생각도 한몫 한다고 봄)


근데 이민용 서민정이랑 헤어졌을때 진짜 존나 존나 힘들어했음
헤어진 다음날 바로 등산가고.. 문희한테 애처럼 안겨서 힘들어하고.. 서로 술취해서 연인처럼 통화하고..


민정이 무릎에 누워서 취중진담 할때도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민정이 위로하다가 근데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간다며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임


그리고 민정이 웃으면서 잘 지내니까 엄청 아련하게 쳐다봄ㅋㅋㅋㅋㅋㅋ


민정이가 좋아서 시작한 관계라 그런지 민용의 이런 모습은 많이 간과됐다고 봄




그리고 이 삼각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에피소드
바로 수학여행이자 민용의 생일

사실 이 에피에서 셋 관계가 결정났다고 생각함

오빠.. 우리 다시 합칠까?




민정은 커튼 뒤에서 듣고 있었음

하지만 미리 민용의 방에 숨어있던 아이들의 모습을 눈치챈 신지는 웃으며 농담이라고 넘김



신지가 떠난 후

신지야 아까 니가 한말..


어? 뭐 장난친거? 농담이랬잖아 농담~ 왜 또 그래.
설마 진지하게 받아들인거야?


그래.. 농담이지?


농담이지 그럼. 농담 아니면 뭐..




농담 아닌거 알고 있다에 순재 병건제약 500주 걸 수 있음

누구보다 신지를 잘 아는게 이민용임
한영민이랑 헤어진거 말 안했는데도 바로 눈치챘었음

과연 신지가 진심이란거 몰랐을까..?




신지와 통화한 후

민정이가 쓰기만 하고 주지는 못한 생일 카드들을 읽어봄

잠든 민정을 바라보다 카드를 쓰고 떠난 후

뒤늦게 깨어난 민정은 카드를 봄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둘은 다시 만나기 시작함





그리고 107화

신지가 민정의 서랍에서 우연히 카드를 발견함



삶도 사랑도.. 단애의 끝에 선 듯. 느껴질 때가 있죠
생일카드들.. 잠든 서선생.. 나.. 그리고 이 방이..
문 밖 세상과 상관없는 곳이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이미 한번 쉽게 걸려 넘어졌던 장애..
그걸 다시 뛰어넘을 자신감마저 아직 부족한 채...
다시 만나 사랑하거나 사랑한다고 말하는 일은
그저 이기적이거나 무책임한 짓일뿐인지..
하지만.. 지금 미칠듯 그러고 싶네요... 도와줄래요?

2007년 4월 6일 민용



민용은 신지의 말을 듣고 나서도 민정이에게 다시 만나달라고 고백함

신지를 더 좋아했다면 재결합하자는 농담(아닌 진담)에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을까


이 편에선 둘이 재결합한 줄 몰랐던 신지가 민용이와
다시 잘해보려는 모습이 나옴

하지만 당연히 잘되지 않았고 결혼 시절 민용이가 신지에게 만년필을 선물하며 쓴 쪽지 내용이 나오는데



놀랬지 마누라.
혼자 유럽갔다 와서 미안허이.
이거나 먹고 떨어지쇼~
이 펜으로 좋은 곡 많이 써라.

2005년 8월 사랑하는 남편이


하지만 2005년이란 부분에 클로즈업됨
이미 끝나버린 과거란걸 강조하듯이..


지나버린 과거의 쪽지
새로운 사람에게 자신과 함께해달라며 고백하는 카드

이 둘이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였음




그리고 149화

아픈 신지에게 병원에 가자고 했다가 괜찮다니까

민용은 그냥 떠남

신지는 그런 민용의 뒷모습을 계속 바라봄


나중에 걱정돼서 다시 돌아와 열내려주지만 신지가 눈떴을때 민용은 완전히 떠났고 계속 민용을 부르는 장면이 나옴


둘의 감정이 완전히 뒤바꼈다는걸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함 (물론 전부터 신지 감정선은 계속 보여줌)



세세한거까지 다 적자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그리고 그 장면


민용이 프로포즈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신지가 눈물을 흘리지만 민용은 그저 멀리 떨어져서 바라봄


민용이 프로포즈 사실 알리는 장면 대사 보면


- 너한테 할 말 있는데..
- 뭐?
- 나.. 서선생한테 프로포즈 했다..
- 둘이 결혼한다고..? 그.. 걔네 집에서 허락한대?
- 노력해야지
- 안되면?
- 안되면? 우리 둘이서라도...


난 예전에 우리 둘이서라도 < 이 부분 보고 이민용 진짜 진심이구나 느꼈었음ㅋㅋㅋ 민정 엄마 뒷목잡고 쓰러질듯

그리고 민정이 아빠한테도 민정이의 행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얘기함 이혼할때의 경험 털어놓으면서..





저때 이후로 신지와 만났을 때 한 말을 보면

“미안하다.. 미안해. 이 자식(준이)한테도 미안하고.
나중에 크면 날 원망할지도 모르지. 엄마가 기회를 줬는데도 안 잡았다고.”


“내가 널 붙잡으려고 애태웠던 때가 있었잖아”

“그때는 니가 너무 야속했는데 이제는 좀 이해가 되네.
내가 싫어져서 그런건 아니었을거야. 그치? 단지 나보다 중요한 뭔가가 있었던 거지.”



기회는 여러번 있었는데 안잡은건 결국 본인 선택이고

신지에게 민용보다 중요한 것 = 일
민용에게 신지보다 중요한 것 = 민정

이라고 느꼈음





신지는 러시아로 떠나고 이런저런 스트레스 때문에 위경련으로 학교에서 쓰러졌을 때도

민정이가 이런 마음으로 우리 괜찮겠냐고 신지가 그렇게 힘들어하는줄도 몰랐고 준이한테도 못할짓 하는거 같다고 하니까 손잡으면서 자기 버리지 말라고함

마음의 빚은 자기가 나중에 갚겠다면서





마지막 이별 전

민정이가 몰래 모스크바행 비행기로 바꿈



그 사람은 의식을 잃고 자기를 찾는 여자를 끝내 외면할수는 없는 사람이었어. 나 때문에 그래야 한다면 평생 마음으로는 괴로워했겠지. 또 그런 사람이라 내가 좋아했었고..


후회.. 할걸

후회.. 하겠죠..

평생 후회할걸?

평생 후회하겠죠



서민정 이민용 둘 관계에서 가끔씩 나오는 대사 중 하나가 ‘모든 선택권은 서선생에게 있다’ 이거임

이민용이 저 말을 함 우리 관계의 주도권은 내가 아니라 서선생에게 있다고.. 그래서 민정이가 엄청 화내고 헤어지는게 낫다고 했을때도 붙잡지 않았음


마지막에 이별을 결정한건 민정이고
민용은 그 선택을 받아들임


진짜 사랑하면 티켓 따위 그냥 버리고 같이 여행가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나레이션에도 나왔듯이
타국에서 사고 당해서 의식 잃고 자기만 찾는 전아내를 외면할 수는 없었을거임

신지는 준이의 엄마이기도 하고 본인도 신지에게 진 빚이 크니까..

그것도 거짓말한채 도피성으로 떠난거에다 돈도 없었고 매일밤 불면으로 힘들어하면서 술에 의존하며 지내다가 교통사고가 났고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도 본인만 찾고 있다는데 죄책감이 안 들 수가 없었을거임




게다가 자기만 힘들고 끝날 일이 아님


민정이가 이형사 입에서 신지의 진심을 듣고 확인 사살 당했을때 민용이에게 왜 신지 마음 거절했냐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했었음 민용이는 당연히 화냈고


이제까지 애써 외면했던 것들이 쌓여오다가 마지막에
사고 소식까지 들으니까 더이상 모른척 할 수 없었던거고 설사 결혼까지 간다해도 행복할 수 없을걸 알기에 민정이가 먼저 포기하고 놓아준거라고 생각함


민용도 그 선택을 존중한거고

(게다가 본인 마음 역시 편하지 않았으니까)



민정이가 티켓 안바꿨으면 그냥 여행 갔을거임 처음엔 그냥 가려고 했음
하지만 그런다해도 해피엔딩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함

둘에게 신지의 존재는 평생 지울 수 없을테니까



마지막 5시간의 여행 후



그렇게 둘은 이별함



하지만 저승사자로 다시 찾아오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지한테 다시 청혼할 때 신지가 이렇게 말함

“아니.. 지금 그 청혼 못 받겠어 오빠. 내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진짜 나 사랑할 수 있을 때.. 그때 다시 해줘 기다릴게.“


그냥 이것만 봐도 계속 민정이한테 마음 남아있는거라고 생각함 서서히 정리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쓰다보니 그냥 민민 분석글 돼버렸네ㅋㅋㅋㅋ


결론 - 이민용은 처음엔 신지에게 미련이 남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민정을 사랑하게 됐다.


사실 둘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복선은 대사로도 몇번 나온적 있음


그리고 둘은 안 이어지는게 맞음 사실 난 민민 이야기 재밌게 봤지만 커플 존재 자체는 진짜 싫어함 신지가 너무 안쓰러워서..
저 둘은 신지 마음 진작에 다 눈치챘는데 그냥 모른척한거임




암튼 하이킥 삼각관계 보면서 내가 느꼈던점 적어봤어
내 개인 의견일뿐이고 다양한 의견 환영함 ~~


문제시 사랑의 케이크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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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기여븐가나디 | 작성시간 25.10.28 와우 재밌네..사실 민정은 베프의 전남편에게 마음을 가지고 구애를 한거부터..망한 사랑이라고 본다…끝이 좋을수가 없는데 재밌다ㅋㅋ
  • 작성자슈가글라스맛 쿠키 | 작성시간 25.12.02 와 이 때까지 신지파였는데 이 글보고 처음으로 납득함
  • 작성자캘리포니아메론 | 작성시간 26.01.24 아 존나진지하개 읽다가 막짤이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소듕한펭귀니 | 작성시간 26.03.27 진짜 이거 최고의 분석글이다
    민민이 수학여행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면서부터 서민정을 이민용이 사랑하는거보다 이민용이 서민정을 더 사랑하게 됬다고 생각함 찐사는 서민정이야...
    공항에서 나래이션 중에 또 그런 사람이라 내가 사랑했다 라고 하는 부분이 모든 상황을 정리해주는 말이라고도 생각해 진짜 명작
  • 작성자인디고에이드 | 작성시간 26.03.28 이민용 표 바꿔주고 그런 사람이라 내가 좋아했었다고 생각하는게 ㄴㅁ슬픔 샹........ 이민용 뭔데 두여자한테 사랑받고 상처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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