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93540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 의원이 '인천사람론'을 내세우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 강화 출신인 박 의원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인천은 중환자 상태나 다름 없다"며 "충청도 사람(안상수 전 시장), 전라도 사람(송영길 현 시장)이 인천을 다 망쳐놨다. 인천 사람이라고 시장 되지 말라는 법이 있냐"고 말했다.
이러한 박상은 의원의 발언이 알려질 경우 충청향우회와 호남향우회가 강세를 보이는 인천지역에서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박상은 의원은 이어 "전에는 주변에서 나한테 시장 출마를 많이 권유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인천을 위해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가 다른 건 몰라도 경제만큼은 잘 해 나갈 자신이 있다"고 강한 어조로 시장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당내 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방법과 관련해서는 "경선을 하면 당력이 분산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그러나 당에서 룰을 정하면 거기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경선을 통한 시장 후보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상은 의원의 출마 의사 공식화로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군에는 최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안상수 전 시장과 구본철 전 국회의원, 내년 1월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학재 인천시당 위원장 등 4명이 뛰는 모양새가 됐다.
한편, 서해5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상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내세웠던 서해5도 평화공동수역 같은 개념을 송 시장이 그대로 이어받아 외치고 다닌다"며 "이렇게 되면 NLL(북방 한계선) 조정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