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애플의 CEO인 팀쿡은
애플의 생산책임담당으로 입사하여
잡다했던 많은 부품과
비효율적인 공급망 구조를
개혁하면서 스티브잡스의 신임을 얻었고
잡스의 병세가 악화될 때마다
임시 CEO를 맡아오다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애플의 다음 CEO로서
애플을 훌룡하게 운영하여
애플을 세계 최초로 3조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거인입니다
팀쿡이 CEO가 될수 있었던
배경이자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을 지금까지 성장시켜준
원동력에는
애플의 거대한 검투장이라 불리는
애플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꼽을 수 있는데
팀쿡은 애플에 입사한 후
최대한 많은 수로 이루어진
공급자망을 구성해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비용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려 마진을 끌어올리고
공급자들간에 벌어지는 경쟁을
극한으로 유지하여
전세계 부품사들이
애플이 판매하는
매해 2억대의 스마트폰과
6천만대의 아이패드와
6천만대의 스마트워치
그리고 3천만대의 PC 노트북이라는
거대한 규모의 상금이 달린 검투장을
차지하기위해 경쟁 하도록
유지해왔습니다.
애플은
공급망 관리를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검투사들을
찾는 한편
새로 들어온 검투사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고
패배한 검투사들을 치료해주며
다시 전장으로 돌려보내며
이 검투장을 유지해나갑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애플은
치킨게임으로 낙오한
사프와 재팬디스플레이에
돈을 빌려주면서 까지
적극적으로 회생을 돕고
간혹 너무 강력한 챔피언들에 의해
검투장의 질서가 무너질 우려가 있으면
애플은 최신 기술의 도입을
늦추면서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할 때까지
시간을 버는 여유도 보여줍니다.
이렇게 애플이 OLED도입을
의도적으로 늦춘 덕분에
BOE가 막차를 탔고
삼성과 LG가 절대 우위를
이어가던 OLED시장에
BOE를 대놓고 밀어주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을 유지시키고 있죠
앞의 예시로 우리는
애플이 자신의 검투장을 운영하는
2개의 대전략을 알 수 있는데
첫번째로 애플은
위험을 부품사의 외주화하며
자신은 관리자로 군림할뿐
검투장에 참가하지 않는 것
두번째는 절대로
소수의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검투장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만약 애플이
특정 부품을 직접생산을 한다면
기존에 애플이 하지않고
검투사들이 감당하던
선행기술투자, 최신공정개발,
공장부지구매, 장비 구매,
인프라건설, 수율확보등의
리스크를 애플이 짊어져야 하지만
애플이 이러한 위험을
자신이 감당할 필요가 없는게
시장이 치킨게임을 통해
독점구도로 가는걸
방해해고 경쟁을 유지해
시장이 소수의 독점 시장으로
남는것을 막아서
경쟁으로 인한 가격하락 효과를
통해 애플은 이득을 얻고
대규모 투자와 치킨게임의
리스크는 검투사들에게
떠맡기면 되니
애플이 굳이
검투장의 관리자 자리를
내려놓고
검투사 경기에 참여한 필요가
없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을
유지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
D램 치킨게임때 애플은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를
살리기위해
아이폰 물량을 엘피다에 밀어주고
대규모 자금지원까지 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고
재팬디스플레이에도
돈 퍼주다가 포기하는등
아무리 애플이라도
자신의 공급망 시스템을
원하는 데로 유지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 왜 나한테만 기준이 엄격한건데 ㅅ발아)
그래서인지 애플은
자신이 운영하는 검투장에서
삼성전자를 집요하게 견제해 오고 있는데
자신들의 가장 큰 모바일 시장
경쟁자이자
치킨게임을 통해 상대를 괴멸시켜
시장을 독점하는 삼성전자이기에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품사의 독점을
극도로 경계하는 애플에게도
자사의 부품을 독점 생산하는
두 기업이 있는데
앞서 언급한
디스플레이의 삼성디스플레이와
파운드리의 TSMC가 있습니다.
애플에 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두 기업이지만
애플이 대하는 태도는
차이가 큰편 인데요.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를
견제하기 위해 앞서 말한
LGD와 BOE를 밀어주는 등
어떻게든 견제하려는
삼디와 다르게
애플과 TSMC의 관계는
IT업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연합으로 꼽히며
2016년 A10칩부터
애플의 반도체 물량을
TSMC가 독점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로
TSMC가
파운드리 선단공정을 개발하면
애플이 대량 주문을 넣고,
TSMC는 애플의 AP칩을
생산하면서
공정을 안정시키고
기술적 우위를 갖추는 동안
애플은 TSMC의
선단공정 칩을 독점해
압도적인 AP 성능을 보유하면서
서로의 시너지를 통해
파운드리와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하는 공통된 적인
삼성전자를 꺾으며
TSMC와 애플은
전 세계 최강의 IT 연합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던 애플과 TSMC의
연합에도
기술적, 정치적인 요소로
슬슬 금이 가고 있는데요
TSMC가
3나노 공정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데다가
선단공정이 진행될수록
하늘을 찌를듯이 올라가는 가격에
칩스법으로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면서 더욱 올라가는
비용증가는
애플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점
거기에
인텔과 삼성이
서로의 강점을 가지고
TSMC를 가파르게
추적하고 있는 상황
애플의 거대한 콜로세움에서
TSMC는 파운드리 독점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그 여부가 주목됩니다.
끝!
참조한 영상 및 글:
https://youtu.be/10FVlneKS5g
개드립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