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돌돌말린롤케이크
일본 야생 곰 사고 소식에
우리나라는..? 싶은 마음이 들어서 찾아보고
느낀점 = 우리나라 곰들은 갇혀서 산다
지리산에 곰 있잖아? 😮
👉 응 있는데 지리산에 갇혀 살아🐻
👉 아니면 웅담채취용으로 농장에 갇혀 살아🐻
👉 그것도 아니면 동물원에 갇혀 살아🐻
현재 국립공원공단에서 종복원사업을 통해
곰을 복원해서 지리산에 방사하고 있음
위치발신기를 부착해서 방사하기 때문에
직접 방사한 곰들의 개체 수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얘네들이 지리산에서 낳은 새끼들
그리고 위치발신기가 고장난 경우에는 파악이 안됨
그래서 검색하면 대략 80-100마리로 나오지만
정확한 개체 수는 정부도 모름 ㅇㅇ
그럼 많이 위험한 거 아니야? 😮
당연히 곰은 맹수이기 때문에 위험함
마주치면 사진 찍을 게 아니라 도망을 가야해
지리산 권역에는 주의사항이 붙어있어
베어벨도 있음
반달가슴곰은 주로
나무 열매, 식물 잎과 뿌리, 곤충을 먹고
사람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드물어
‼️
문제는 지리산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
먹이가 부족해지거나 서식지 경쟁에서 밀리면
곰은 살 곳을 찾아 떠날 수밖에 없어
그게 사람 사는 곳이랑 겹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지금은 위치발신기를 부착한 곰이 지리산을 떠나면
국립공원공단에서 곰을 잡아다가
다시 지리산에 데려다놓음
사실상 지리산에 갇혀 사는 거지
실제로 KM-53(별명 오삼이)라는 곰이
지리산을 떠나 백두대간 곳곳을 누비고 다님
오삼이는 수도산을 좋아했던 것 같아
하지만 지리산에서 수도산으로 가면
공단에서 잡아다가 지리산에 방사함
그러기를 두 차례
오삼이가 또 이동을 하다가 차에 치였고
(수술만 12시간동안 했음 매우 크게 다침)
공단은 치료 후 오삼이를
지리산이 아니라 수도산에 풀어줌 (드디어!)
하지만 오삼이는 공단의 마취총을 맞고 이동하다가
계곡에 엎어져 익사했어
얕은 물웅덩이었지만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만약 하늘을 보고 누운 채로 잠에 들었다면 살았을텐데
오삼이를 계기로
반달곰 복원은 개체 수 늘리기가 아니라
서식지 관리로 방향을 전환해야한다는 문제제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게 돼
지금처럼 곰들을 지리산에 가두면
다른 산으로, 또는 민가로 향하는 곰이 더 많이 생길거야
+
갇혀 사는 또 다른 곰들
동물원은 다들 알 것 같고 사육곰에 대해 이야기하면
웅담채취를 위해 농가에서 기르는 곰이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
해외에서 맹수를 수입해서 재수출 하는 것을
나라에서 권장함.. 법도 만들었어
곰은 웅담 때문에 인기가 많았는데
문제는! 이미 그 당시에도 맹수들은 멸종위기종이었음
당연히 국제사회에서 난리가 남 ㅇㅇ
결국 한국 정부는 곰 수입을 중단하고
사이테스 협약에 가입하며 곰 수출도 사실상 금지됨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
남은 곰들이 어디로 가겠어🤷🏻♀️
농가에서 웅담 채취를 위해서 사육함
오삼이 보면 산 몇 개를 누비잖아
그런 곰을 철창에 가둬서 10년을 키우고
10살이 되면 도축해서 웅담을 꺼내는 거야
키우는 동안은 개사료나 음식물쓰레기를 주면서 키움
그나마도 적은 양을 주기 때문에 곰들은 늘 배가 고파
이렇게 웅담채취가 합법인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랑 중국, 단 두 나라뿐
우리나라는 법이 개정되면서
2026년 1월부터는 사육곰 사육이 불법이 됨
농가는 반발하고 있고
정부는 곰 보호시설을 지었고 (곰 매입은 안함)
시민단체는 곰을 한 마리라도 더 살려서 보호시설로
보내기위해 모금을 해서 곰을 매입하고 있는데
농가와 시민단체 간 곰 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서
협상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해
이러한 와중에도 시민단체들이
곰을 보호소로 보내고 있음
사람만이 이땅의 주인이 아닌데
사람이 안전해야 하니까
사람이 즐거워야 하니까
사람이 몸보신해야 하니까
사람이 돈 벌어야 하니까.. 라는 이유로
동물을 어디까지 내몰고 있는 걸까
많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