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81972
올해 베이커리 수출 8.5%↑
붕어빵·호빵 등 韓한 베이커리류 인기
한류 콘텐츠·SNS 효과 힘입어 수요 늘어
냉동 기술로 조리장벽 낮춰
붕어빵이 한국형 스트리트 푸드를 넘어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의 전략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겨울철 노점에서 소비되던 계절 간식이 냉동식품 기술 발전과 한류 콘텐츠의 확산을 기반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 안착하면서 새로운 수출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빵·과자 등 베이커리 수출액은 3억8357만달러로 전년 동기(3억5349만달러) 대비 8.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4억3174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무난히 새 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러한 증가세의 중심에 붕어빵·호빵 등 한국형 베이커리류가 있다고 평가한다. 냉동식품 품질 향상으로 조리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붕어빵이 '간편식 디저트(HMR Dessert)'로 재해석됐고, 이 과정에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붕어빵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과자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참붕어빵'은 중국 관광객 수요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올해 미국 코스트코 입점 후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10배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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