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51122190951010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졌던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이
반려견에서도 관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특정 반려견이 보이는 특성이 단순히 '훈련이 잘 되지 않는다'거나
'예민하다'는 평가로 설명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수의학에서는 개에게 자폐나 ADHD라는 진단명을 적용하지 않고,
이러한 특성들을 "반려견 기능장애 행동(Canine Dysfunctional Behaviour, CDB)'이라는
넓은 범주 안에서 다룬다.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대표적 행동은 충동성이다.
사람의 ADHD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불균형이
개에서도 충동적 행동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돼 있다.
일부 반려견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글에서 사람의 자폐와 연관된 유전자(Shank3)의 변이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러한 개들은 사람과 상호작용할 때
뇌 신호 동기화(neural coupling)가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약 반려견이 특정 소리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사람·다른 개와의 교류를 지나치게 어려워한다면,
먼저 건강상의 문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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