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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호할머니. 작성시간25.11.25 10년 전에 쓴 글을 답답해서 인터넷에 익명으로 올렸는데 각색되어서 여전히 돌아다니네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문장이 저게 아니었고 그게 핵심이었는데 불펌하신 분이 바꿔서 아쉬워요
저건 첫 연애에서 처음 진짜 좋아해본 사람이 잠수를 자주 타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동거를 하기 시작했는데 밖에만 나가면 연락이 안 되었죠.
진상을 알게 된 것은 한참 뒤지만 정말 힘들었던 연애였습니다.
어리기도하고 미숙하기도 하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스스로도 어쩔줄 몰랐던.. 그리고 그 친구 많나면서 글을 정말 많이 썼네요.
2년동안 매일 글을 썼으니까요.
그 일기장을 버리지 않고, 지금처럼 인터넷에 저장해둘 수 있던 시절이었으면 책을 한 권 내볼걸하고 아쉬워도 하고 있습니다.
그때 제 여자친구는 저 글이 유치하다고 비웃고 불펌이 많고 불펌으로 라디오에 각색해서 사연으로 나오는 것들을 볼땐 참 힘들었는데 지금까지 저 글이 떠돌고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았기 때문이겠죠.
여러분 불안형 회피형이 아닌 그냥 마음이 절절한 사랑을 하세요.
어차피 마음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답니다.
그때의 눈물이 또 누군가에겐 따듯한 위로가, 그리고 현재 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더 애틋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