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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중국보다 더 중국사를 매우 잘 다뤄준 한국 드라마

작성자탄수화물탄수화물|작성시간25.11.30|조회수9,475 목록 댓글 4

출처: https://www.fmkorea.com/8985662791

 

 

 


경성학교와 더불어 결말 스포해도 아무도 안믿는 작품

 


2006년 SBS에서 제작한 드라마 "연개소문"

 

불멸의 이순신, 주몽, 대조영, 대왕 세종, 태왕사신기 등

 

 

대한민국 (정통)사극의 마지막 전성기 시절에 나온 작품임에도

 

유독 괴작하면 세손가락에 뽑히는 어마어마한 작품

 

 

 

 


쉽핥 많기도 하다

 

대충 드라마 자체에도 문제가 존나 많은

 

작품이었지만, 이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건

 

 

자기들은 진지한데 보는 사람은 대폭소 하게 만드는

 

병맛의 향연 때문이기도 한데

 

 

 

 

 

 

 

 

 

 

이런 시대를 뛰어넘은

 

병맛 cg의 향연으로 여전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런 것과 별개로

 

이 작품이 국내 사극에서 가장 잘 고증(?)한 것도 있는데

 

 

 

 


대놓고 주인공 밀어주는데 빌런들만 빛난 이상한 드라마

 


바로 연개소문 + 고구려가 명백한 주인공인데도

 

오히려 중국 쪽 파트가 더 고증을 철저하게 했다는 것

 

 

심지어 캐릭터성도 JON나 노잼인 고구려에 비해

 

1부 파트는 사실상 이 드라마의 진주인공인 수양제

 

 

2부는 견훤과 모팔모의 만담쇼가 캐리하는

 

매우 웃긴 상황이 펼쳐졌다는 것

 

 

 

 

 

 

 



보통 한국 사극에선 외세의 인물을 비중있게 다루는 경우가

 

많이 없지만

 

 

이 드라마는 수문제, 수양제, 우문술 등

 

한국인에게도 얼추 알려진 인물 뿐만 아니라

 

 

양소, 양현감, 이밀, 장형, 우문화급, 진부인, 고경

 

배구, 주라후, 맥철장, 곡사정등

 

 

중국 수나라 사극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인물들이

 

대거 나와서, 이 정도면 수나라를 다룬 사극이 아닌가 할 정도

 

 

 

 

 

 

 

 


게다가 쓸데 없이 연기도 고퀄이다

 

 

게다가 역사 덕후들 아니면 1도 모를

 

위징, 장손무기, 이적, 계필하력, 이사마, 방효태 등

 

 

당나라 파트도 뜬금없이 비중이 커서

 

환빠 드라마라고 하는데, 정작 중국 쪽 비중이 큰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 것

 

 

 

 

 

 


대충 중국 사극에서 대한제국 관직들 다 고증한 급



또한 수당시대 관직명도 고증을 매우나 잘했는데

 

특히 상서복야 관직이 국내 사극에선 최초로 나오고

 

 

심지어 이 관직명이 그리 유명한 관직도 아니어서

 

중국 사극에도 잘 안나오는 걸 그대로 고증한 것

 

 

근데 그래놓고

 

고구려 관직은 이상하게 써놓은게....

 

 

 

 

 

 

 


의외로 고증이다

 

또한 가채(가발)도 쓸 데 없이

 

고증을 잘했는데

 

 

수나라 시절 왕족 여인들이 쓰던

 

가채를 그대로 스타일링 하거나

 

 

※ 물론 저거 하나만 딸랑 나오긴 한다

 

 

 

 

 

 

 

 



측천무후 파트에선

 

당나라 초기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고증할 정도

 

 

 

 

 

 



여기서 또 매우 웃긴 부분이 나오는데

 

당시 기준으로 고구려 가채마저

 

 

안악 3호분의 고구려 벽화를 토대로 엄청난 고증을 했는데

 

문제는 최근 이 가채와 장식이 고구려식이 아니라 중국식이라고

 

 

주류 학계의 통설이 바뀌며

 

이것 또한 쓸 데 없이 중국식 가채, 장식 고증을 잘 지킨 케이스가 되어버렸다

 

 

 

 

 

 

 

 


당나라 초기 갑옷

 


그리고 무슨 바이킹 투구를 만들어 놓은

 

씹창난 고구려 갑옷과 다르게

 

 

수나라, 당나라 갑옷은 의외로

 

앵꼬난 예산상황에 맞지 않게 꽤 고증에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물론 제작비 문제로 재질은 그닥...

 

 

수당시대 제식 갑옷으로서 많이 사용한

 

명광개 및 대형 철판인 호심경을 부착한 것에서

 

 

퀄리티 자체는 조악하다지만

 

그래도 얼추 고증을 따라가려고 노력한 게 보인다

 

 

 

 

 

 

 

 

 


저 가죽 갑옷 재질만 철 찰갑으로 바꾸면 나름 고증에 맞는....

 

 

당나라 갑옷도 물론 후대의 투구 사용이나

 

재질 문제 등 고증 오류는 있지만

 

 

의외로 (고구려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고증을 보여주며

 

후대에 나온 고구려 사극의 중국 갑옷 퀄리티에 비하면

 

 

어느 정도 노력한 흔적이 이곳저곳에서

 

보이긴 한데

 

 

 

 

 

 

 



수당시대 갑옷 복원도인데

 

나름 따라간게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

 

 

 

 

 

 

 

 

 

 

 



또한 수나라, 당나라 파트 이야기도

 

고구려에 비하면 (환빠스러운거) 빼면

 

 

의외로 정사를 잘 반영해서 따라가는

 

행보를 보여주는데

 

 

일단 수서, 신당서등 관찬사서 뿐만 아니라

 

자치통감까지 참고하며 의외로 정사 내용을 많이 반영했다

 

 

 

 

 

 

 


심지어 중간 중간 이런 설도 있다더라~ 라고 알려주는 지경

 

 

이거 구라인가? 싶을 때는

 

친히 내레이션 아저씨가 정사 내용으로 읽어주며

 

 

역스퍼거들을 찍어누르는 수준이라

 

이 정도면 걍 한국에서 만든 수당 교체기 사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역대급으로 중국 쪽 고증, 비중이 대단히 큰 작품

 

근데 또 주제의식은 환빠인 기이한 작품....

 

 

 

근데 고구려 고증은 개판이면서도

 

국내 사극 최초로 개마 무사 구현하는 등

 

이상한 데서 고증은 또 잘맞추는....












-끝-

 

 

 

 

잘모르니 댓펌)


누가 그러던 연개소문이 아니라 "수당연의"라고 zz

 

근데 대놓고 빌런인 수양제와 다르게, 오히려 2부에서 보여주는 행보만 보면
연개소문이 전체주의 파시스트 K-히틀러급 행보로 나오고, 당태종이 애민군주 + 진주인공급으로 나와서
이 정도면 연개소문의 탈을 쓴 수당연의인가? 라는 의문이 들정도ㅋㅋㅋㅋㅋ


사실 이 꼬라지가 난 것은 크게 2가지 요인이 큰데

1. 일단 당시 고구려 기록 + 연개소문 기록이 진짜 없어서, 삼국사기에서조차 연개소문 파트는 거의 대부분
중국 쪽 사서를 참고했기에, 비교적 기록이 풍부한 수당 파트가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환빠 전개를 위한 연개소문의 중원 스토리 때문에 더욱 수당 비중이 커졌고
여기에 밋밋한 고구려 캐릭터와 다르게, 중국 쪽은 다들 절륜한 연기력과 캐릭터성을 보여준 것도 있습니다

그냥 자막으로 제시되는 단역이 고구려보다 수당 쪽에서 더 많이 나올 정도라
진짜 이정도면 k-수당 연의 수준ㄷㄷ


상서복야 관직은 고거전에도 나왔던거 같은데

 

아 맞네 고려 쪽에서 상서복야 관직 나오긴 함
다만 고거전 제작한 2020년대는 고증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쓴 거에 비해
2000년대 사극, 그것도 중국쪽 파트는 고증 개나 줘버린 시대에 저거까지 고증한 거보면 광기의 영역임ㅋㅋㅋㅋ


한국 고대사 기록은 중국사 참조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크긴 클듯

 

그나마 신라 같은 경우는 1차 사료가 많이 남아있던걸로 추정되서 삼국사기에
비교적 정확하게 기술되었고
백제도 일본서기에 (일뽕 주작 부분 빼면) 나름 재구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있는데
고구려는 진짜 싹 다 불타서 백제, 신라보다 기록이 많이 없는게 아쉬움


근데 고구려는 왜 역사기록이 부실함?

 

1. 일단 신라는 아무튼 최종 승자였기에 1차 사료가 상당히 많은 편(지금은 소실됨)이었고
일본과 교류 + 싸운게 많아서 일본서기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기록됨

2. 백제는 사실상 멀티를 일본 쪽에 세워서 일본서기에 자기 역사서를 박제시킨 수준으로
상세히 서술됨(물론 박제 과정에서 백제가 한 일을 일본으로 바꿔치기되는 찐빠가 있긴 했음)

3. 근데 고구려는 멸망 당시 거의 대부분의 사서가 불태워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그렇다고 주변국 기록에 상세히 남지도 않아서, 백제 신라에 비해 기록이 많이 없는 편

 

아직 북한쪽에 미발굴된 지역도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록이 유실된것도 많고
아무래도 한민족이 아닌 외국나라에게 망하면서 기록조차 남길수 없었던 현실도 있음.
종이라는게 워낙 귀하고 신문물의 영역이다보니 귀족이나 왕권이 아닌이상 가질수가 없었던것도 있고 그리고 글을 쓸줄 알정도로 배워야 하는것도 있음

 

4. 그나마 그 고구려를 정식으로 이어간 발해가 있었지만 멸망크리+백두산폭발 크리로 그만……ㅠㅠ

 

고려도 다른나라에 비하면 기록 많은편임 고려실록 유실된거 아쉽긴한데 고려사로 대체 가능한 수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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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룰루메론 | 작성시간 25.11.30 고조선 영토 되찾는다 반드시
  • 작성자무기력자차 | 작성시간 25.11.30 마지막 뭐여 걍 스크린 세워놓은거???미친ㅋㅋㅋ진짜 고증만잘했네
  • 작성자주댕치 | 작성시간 25.11.30 중국역사파트 자문 전문가만 고증 잘 하고 씨지팀은 놀아서 생긴결과인가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나무심자 | 작성시간 25.11.30 ㅋㅋㅋㅋㅋ궁금한데 진입장벽 개높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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