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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버스기사 운전습관을 감시하는 기계가 있었다고?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5.12.10|조회수22,952 목록 댓글 6

출처: https://www.fmkorea.com/9234996845

 

 



국제정세와 감산,

환율 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일어나는

유가 폭등은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고

지금도 우리를 사사건건으로 괴롭히는

하나의 이벤트인데

 




당연하지만 이러한 고유가 시대에

직접적으로 타격받는 대표적인 산업은

운송수단이 중심인 물류업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마찬가지로 운송수단이 주체인

교통운수업일 것이다

 



전기버스로 많이 대체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수많은 버스가

천연가스(CNG)와 디젤을 필요로 하는데

 



엔진을 설계하던 한 업체에서

영업용 차량의 연비 개선을 목적으로

연구를 하던 중

 

한 가지 신?박한 발상이 나왔으니...

 



"아하, 강제로 연비운전을 시키면 되잖아?"

그렇게 나오게 된 물건이 바로

에코시스템(ECO SYSTEM) 되시겠다

 

에코시스템은 엔진 설계 업체인 

테너지에서 개발한

연료 효율 증진용 장비로

 

버스 기사의 운전 습관에 따라

실시간으로 점수를 매겨

안전운전 및 연료 절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그 작동 원리는 단순하다

 

차량 한켠에 설치된 장비에서

급출발, 급정지 및

저단주행과 그로 인한

엔진 고회전 발생 시

점수를 감점하고

 

 

탄력주행 및

엔진 저회전 유지

서행운전

가산점을 매겨서

 

운행이 종료되었을 때

최종 점수를 매겨서

기계가 기사를 평가하는 것인데

 



말만 들으면 굉장히 좋아보이고

실제로 연료 절감효과도 컸다

 

서울 시내버스는 2014년부터

저상버스를 제외한 대부분 차량에

에코시스템을 도입한 뒤

 

29개월간 300억 원이 넘는

연료비를 절감했다고 발표했으며

 

대구 시내버스도 3년간 110억 원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는

당연히 어두운 면도 있는 법.

 

연료비를 절감한만큼

시에서 지원금이 늘어나는

버스회사에서는

 

에코시스템 점수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점수가 낮은 기사에게

시말서를 쓰게 시키는 등

 

버스기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버스 기사는

어떻게든 에코시스템의 점수를 올려야

불이익을 받지 않기에

 

점수를 올리기 가장 쉬운 방법인

고단 저RPM 저속주행을 주로 하게 됐으며

 



이로인해 전체적인 서울 시내버스의

표정속도가 크게 하락함은 물론

 

에코시스템이 광역버스에도 설치되면서

경부고속도로에서도 80km/h로 기어가니

다른 시외/고속버스에 민폐가 되기도 했고

 



결국 이 모든 원인이 누적되면서

서울 시내버스 기사들이 퇴직하거나

경기도로 이직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코시스템은

 

시내버스 차종이

내연기관 버스에서 전기버스

대체되는 과정에서

 

그 존재 의의가 사라지면서

점차 종적을 감추기 시작했고

 



2025년에 들어

개발업체인 테너지와

각 지자체간 계약이 종료되면서

 



대부분의 에코시스템 장비가

철거되거나 전원이 내려간 채로

사용되지 않지만

 

아직도 몇몇 시내버스에서는

깡통으로나마 설치되어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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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cogrsfxb | 작성시간 25.12.10 와... 신기해 저런게 있었구나
  • 작성자버스기사여시 | 작성시간 25.12.10 와 이제 없어졋구나 이거땜에 서울시내버스 가기 싫엇는데
  • 작성자만나서반갑습니다 | 작성시간 25.12.10 아 저게 그거였구나
  • 작성자목넘이 마을의 개 | 작성시간 25.12.10 헐 대박신기
  • 작성자pupu | 작성시간 25.12.10 아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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