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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이건 내가 알던 새마을호가 아니야...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5.12.10|조회수3,580 목록 댓글 10

출처: https://www.fmkorea.com/9016015737

 

 

 



 

*-*-*-*-*-*

 

 



새마을호는 유서깊은

한국철도의 초특급 열차로

 

KTX가 개통하기 전까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최속달/최상위 특급열차로서

그 명성을 떨쳐왔다

 



새마을호는 특급이라는 명성에 맞게

굉장히 안락한 승차감과

당대 최고의 속도를 자랑했고

 

KTX의 좁은 좌석간격과 불편한 착좌감에

속도는 KTX보다 느릴지언정

높은 편안함을 자랑하던 새마을호를

그리워 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게 오랜 역사를 지닌 새마을호는

객차의 노후화로 인해

점차 ITX-새마을로 대체되면서

 

2018년 4월 30일, 익산발 용산행

장항선 #1160 열차를 마지막으로

운행이 종료되었고

 

 

그렇게 새마을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했으나...

 



문제가 있다면

ITX-새마을에 투입되는 210000호대 전동차는

전철화 구간만 다닐 수 있는 전기동차

 

새마을호가 다니던 장항선 철도의 경우

1호선이 다니는 신창역 이남으로는

단선 비전철 구간이었다는 점이다

(2018년 기준)

 



그 소리인 즉슨

전기를 이용하는 ITX-새마을은

장항선에 투입할 수 없다

 

애초에 열차 대수가 그리 많지도 않고...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까?

 



"아하! 무궁화호를 새마을호라 부르면 되잖아!"

 



그렇게 나온 물건이

바로 코레일 최악의 혼종인

무궁화호 객차 격상 새마을호

 

 

 

무궁화호 객차 중에는

 

디자인리미트(SLS중공업)에서

제작했다 해서 리미트 객차라 불리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제작된

(비교적) 신형 객차가 있는데

 



코레일은 기존의 무궁화호에 들어가던

이 리미트 객차를 일부 가져와

 

기존 무궁화호 좌석에

시트 커버만 새것으로 바꾸고

테이블/팔걸이와 좌석별 콘센트를

추가한 뒤

 



도색을 ITX-새마을 도색으로 바꾸고

그대로 2018년 5월 1일부로

새마을호 이름을 붙이고 운행을 시작했다

 

이렇게 나온 일명 리미트 새마을호

당연하지만 나오자마자

욕을 한바탕 먹었으니

 



일단 리미트 객차의 고질적인 문제로

에어컨 냉방시설에 결함이 있어

 

가정용 캐리어 에어컨을 달아

운영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참고로 이건 무궁화호도 마찬가지다)

 



기존 무궁화호 좌석 배치를

그대로 이용했으니

 

새마을호임에도 무궁화호와

착좌감이 똑같고

 

좌석 간격도 무궁화호와 동일한

960mm로 굉장히 비좁다

(기존 새마을호는 1,150mm, ITX-새마을은 980mm)

 



거기에 창가 블라인드는

통짜로 되어있어서

ITX-새마을과는 달리

좌석별로 내릴 수도 없고

 



결론적으로 무궁화호와 소요시간도

별반 차이가 없으므로

 

결국 기존 새마을호의 안락함은

그대로 사라져버리고

가격만 새마을호 요금을 받는

혼종의 새마을호 탈을 쓴 무궁화호

되어버린 것이다

 

좌석 배치만 바꿨어도

이렇게까지 욕은 안 먹었을텐데...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게 그리 아까우면

그냥 새마을호 안타고

무궁화호 타면 되는 거 아니냐?

 



우리의 코레일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번갈아가면서 운행하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맞지 않는 승객은

눈물을 머금고 가격만 더 비싼

리미트 새마을호를 몇천 원 더주고 타거나

1시간 넘게 기다려야만 한다

 



이러나 저러나 리미트 새마을호는

이젠 완전히 장항선에 자리를 잡아

새마을호 행세를 하고 있고

 



최근 개통한 목포보성선에도

1왕복 편성이 등장하면서

 

가짜 새마을호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내 기억속 새마을호 돌려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홍성~신창 구간이 복선전철화 되어 ITX-마음이 일부 편성되고 있습니다. (천안아산평택 순환노선)
문제는 ITX-마음을 만드는 회사가 다원시스라는 기업인데, 상황이 영 좋지 못하고 주가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전동차 납품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서 무궁화호 객차 내구연한도 2030년까지 늘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항선 전구간 전철화는 2027년 예정이기는 한데, 기한 내에 완공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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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뭐라고유 | 작성시간 25.12.10 어우
  • 작성자죽은왕녀를위한 | 작성시간 25.12.10 아ㅋㅋㅋ 나 여름에 장항선 새마을 탔는데 무궁화가 끌길래 기관차가 무궁화면 걍 무궁화 아녀? 했는데 이래서였구나ㅋㅋㅋ
  • 작성자하암품 | 작성시간 25.12.10 세상에
  • 작성자떼부자가될거야 | 작성시간 25.12.11 하씨 어쩐지.... 출근길 새마을이랑 퇴근길 새마을 다르더라니ㅡㅡ
  • 작성자곰처럼 따땃하게 | 작성시간 25.12.24 장항선에 Ktx 없는거 빡쳐서 검색했더니 더 빡치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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