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대성공
어쩌다 예쁜 사람 알게 됐어
그럼 나랑 비교해서 그 사람만큼 예쁘지 않은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이겠지
더 예뻐지고 싶고 근데 노력해도 그 사람만큼 천부적으로 타고나길 예쁘질 않으니 정병올테고
우울할 수도 있고
난 이게 사유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
예쁜 사람 보면 부럽다, 저렇게 되고 싶단 마음 드는 것까지는 당연히 있을 수도 있는 일이야
그런 맘이 들 수도 있지
근데 여기서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어
내 인생과 내 기력, 체력, 돈, 시간
자원은 유한한데
나는 그걸 어디에 쏟고 싶은가?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육성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봐
A 엔딩 보려면 기품 100 무술 100 찍어야 하고
B 엔딩은 무술 필요도 없고 기품 0이면 되고
C 엔딩은 기품 50만 찍고 다른 거 찍어도 충분해
사람마다 각자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고
보고 싶은 엔딩이 다 달라
그럼 이제 생각해야지
내가 닿고 싶은 목표는 뭔가 난 무슨 엔딩 보고 싶은가
그거 보려면 난 내 자원을 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선택과 집중을 전략적으로 하는 게 좋겠는가
예쁜 여자 엔딩 보고 싶은 사람은 시간 돈 다 들여서 성형 시술 받거나 관리하거나 그렇게 사는 게 맞지
근데 아 나는 지력 100 대마법사 엔딩 보고 싶어, 하면서
지력 찍을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외모에 찍고 있으면 원하는 엔딩 보기는 빡세지겠지
그 뒤로 난 생각했어
난 내 외모에 어디까지 투자하고 싶은가, 내 기준은 어디인가
스스로 세운 내 기준은
'내가 귀찮거나 괴롭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선까지만 꾸미고 싶다' 였고
이후로는 외모정병에서 좀 벗어날 수 있더라고
예쁜 사람을 봄 ☞ 와 예쁘다 부럽다 ☞ 내가 저만큼 예뻐지려면 코르셋 더 조이고 성형 시술 해야겠지 ☞ 근데 난 그렇게까지 하기 귀찮고 싫어 ☞ 귀찮으면 안 한다고 정한 게 내 기준이니까, 나한텐 할 필요 없는 일이다 ☞ 내가 하고 싶은 일 + 필요한 일에 집중
그렇게 살다보니 언제부턴간 남을 보고 아무 생각이 안 들더라고
예쁘면 와 예쁘다~ 하고 마는 거고
누가 뭐 잘하면 와 부럽다~ 하고 내 삶에 집중하는 거지
살아야 할 나만의 인생이 있으니까
언젠가부터 고뇌나 자책 스스로에 대한 수치심이 없어지게 됐어
다른사람에 대한 평가가 없어져
사람 삶은 다 달라서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되니까
저 사람 삶이 나랑 같은 게 아니라 다르단 걸 알면
상대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돼
저 사람과 나, 우리 모두, 각자 개인의 목표는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도 다 다르겠지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낸 나만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항상 내가 최우선할 가치를 인지하고 있으면
내가 저 사람처럼 돼야 할 필요성을 잘 못 느끼게 돼
비단 외모 뿐만 아니라 경제, 투자, 등등
인생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선택에 적용되는 얘기라고 생각해
누군가가 부럽거나 비교하게 되거나 우울해질 때
한 번 생각해봐
내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싶은 건 뭔가, 그건 왜 나한테 중요한가
기준이 단단하면 흔들릴 일이 줄어
늘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