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귀가
캡쳐 불펌 금지
신입사관 구해령 11화
사관은 못 들어오게 하고
신하와 독대하고 있는 임금님
신입사관 구해령은
포기하지 않고 뒷문으로 들어와
몰래 엿듣는 중
딱 걸 림
무엇을 적은 것이냐!!
님도르신?
그걸 어떻게 말해요?
의금부행
현시각 사관들
: 아니, 애초에 사관을 안들여보낸 게 잘못인데
왜 구해령이가 의금부행임? 차암내
며칠 후
회의 해야 되는데 시작 못하고 다들 멀뚱멀뚱
사관이 안옴 ㅋ
임금님을 기다리게 해버림ㅋ
데리러 나갔더니
근처에서 알짱대는중
어쩔 수 없이 사관을 보채보지만...
?: 아니~ 예문관에 종이가 다 떨어졌는데요ㅜ??
지금 종이 물에 씻고 있으니 그거 다~ 말리고
쓸 수 있게 되면 들어가겠어용 ㅜㅜ
저희도 들어가고 싶지만 상황이 이래서리 ㅜ;;
일 다 멈추고 보이콧 중인 사관들
따지고 보면 사관 놈들이 젤 문제야
사사건건 임금 망신주는 거나 쓰려하고 말여!!
내 이것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버리겠음
(님 도르신?) 한림들이 어떤지 잘 알잖슴
말실수 하나도 사책에 써서 평생 놀림감 만드는데요?
오죽하면 자식 이기는 부모는 있어도
사관 이기는 임금은 없다는 말이 있겠슴.. 참으삼..
임금님 : 응 안참아
도승지 : 야 임금님께서 감찰하라고 보냈다
그리고 시정기도 내놔라
(시정기: 사초와 관청의 문서를 정리한 기록,
실록의 토대가 되는 거라 왕이 보면 안됨 )
님 도르신??
절 대 못 줘
막상 일 커지고 나니 살짝 무서워진 사관들
임금님이 다 뜯어고치라고 한 것도 아니고
걍 살짝 보여주기만 해도 안 될까여
자존심보다는 그래도 목숨이 ;;
이 정신나간 것들이??????
슨배님들이 300년간 빡 터지게 싸운덕에
편히 앉아서 용안뵙고 글 쓰게 된 거 모르냐?
겁난다고 한 발 빼봐라
나중에가선 감놔라 배놔라 난리일텐데
그거 바로잡는데는 또 얼마나 걸리겠냐고?????
다음날
하루만에 상소문 max
머?
아직도 올라올 상소가 있다고!!?
아넵
이제까지 가져온 게 딱 절반 ^^
즈헌아!!!!!
왜 또 뭐
심상치 않은 도르신의 기운
눈깔이 이미 돌아있음
어도를 당당히 걸어버리는데서 느껴지는
도르신 만렙력
[ 이 내가 도끼를 들고올 만큼
당신이 도르신 거다 - ]
지부상소 냅다 갈기기
* 지부상소: 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면,
이 도끼로 걍 절 죽여버리시죠 님
즈허언하!! (쩌렁쩌렁)
시정기를 감찰하시겠단 뜻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뜻을 거두지 않으시겠다면!!
이 도끼로 신의 머리부터 쳐주시옵소서!!
(하지만 진짜 내 머리를 친다면
너는 미친 폭군임)
;; ㅈ댐을 느껴버린 임금님
아니, 너희를 휘두르고 머 그런게 아니라요
일을 잘하는지 확인만 한다니까??
네..?
님 진짜 심각하게 도르신?
님한테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은 없고요
확마 진짜 죽여버릴라!!
그때 갑자기 들려오는 곡소리
아이고오오!!!!!!!!
저건 또 뭐야..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사실상 패기만으로는 이 구역 남바완인
"도르신 키즈"들 등장
ㅅ.. 성균관 유생들이옵니다 즈헌아!!
*호곡권당
: 성균관 유생들이 곡소리를 내며 하던 시위
임금님 앞에서 보란듯이
조선의 장례를 치뤄버림
아이고 ~ 조선은 죽었음다~~
아, 물론 님때문임! 님 정말 도르신!!
아이고!!!!!!!!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아이고!!!!!!!!아이고!!!!!!!!
.....
웅?
이 나라 400년의 공명정대한 역사가
님의 감찰 때문에 다~ 망했습니다~~
이 비통함을!! 어찌!! 견디리오~~!!!!
아이고!!!!!!!!아이고!!!!!!!!
사관이 불편하다고 죽여버린다면
우리같은 유생들은 더 쉽게 죽이겠지요~
무서워서 직언을 어찌 하겠읍니까?
이런 군왕을 뭘믿고 따를 수 있으리오~~
아이고!!!!!!!!아이고!!!!!!!!
아이고!!!!!!!!아이고!!!!!!!!
개짜증난 임금님
아이고!!!!!!!!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어쩌실랍니까!!
저희를 죽이시렵니까?
그럼님 폭군!!!
몹시 짜증나지만 또 맞는 말이라서
그냥 들어오심
근데 짜증나는 건 어쩔 수가 없음;
전하그냥 한 발자국 물러나시는 게...
지금이야 성균관 유생 몇십 명이지만
며칠 지나면 전국의 유생들이
도르신! 도르신! 할 겁니다..
목숨걸고 현피 때려버리는 조선의 충에
아찔한 임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