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5443?sid=102
동물복지단체 서식지 마련 등 대안 촉구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에 서식 중인 꽃사슴들. 영광군 제공전남 영광군이 가축에서 야생유해동물로 새로 지정된 꽃사슴들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퇴치전에 돌입한다.
영광군은 8일 “오는 21·22일께 군 유해야생동물기동구제단 엽사 10여명을 낙월면 안마도 꽃사슴 퇴치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기동구제단 엽사들은 올해부터 야생유해동물로 지정된 꽃사슴을 총기로 처리할 예정이다. 안마도엔 꽃사슴 약 937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올해 연중 안마도 꽃사슴 퇴치전을 펼쳐 100여 마리를 줄일 방침이다.
안마도의 꽃사슴은 40년 전만 해도 ‘금사슴’ 대접을 받았다. 안마도 주민 3명은 1985년께 녹용 생산을 위해 대만·일본산 꽃사슴 10여 마리를 들여와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1990년대에 저렴한 수입 녹용이 들어오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축주들은 꽃사슴들을 야산에 풀어버렸다. 안마도엔 꽃사슴의 천적이 없어 개체 수는 40년 만에 937마리까지 늘었다
하지만 꽃사슴은 축산법상 가축으로 분류돼 유해야생동물로 포획할 수 없었다. 안마도 주민들은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민원을 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권익위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 12월14일 꽃사슴을 19번째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고, 영광군은 올해 첫 총기 포획에 나설 방침이다.
.
다음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