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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은퇴 선언' 김보름 "단 하루도 '그 일' 잊은 적 없어... 이젠 꽃길만 걸을게요"

작성자사르르사또밥|작성시간26.01.13|조회수32,441 목록 댓글 16

출처: https://naver.me/Gf0SV3Nb


14년간 빙속 선수 생활 마무리한 김보름
12월 말 SNS에 담담하게 올린 은퇴 글 화제
부모님 문자 격려..."앞으로 꽃길만 걷길"
'왕따 주행' 논란·국민청원 60만 명 동의 등
"대표팀 동료들이 버팀목 돼...원망도 했지만,
기억 지울 수 없어. 살아가야 하기에 넘겨"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많은 경험하고파"

스피드스케이팅 은퇴를 선언한 김보름이 8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며 미소 짓고 있다. 임지훈 인턴기자


지난해 12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하며 또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둔 시점이었기에 더욱 놀라웠다. 그는 "올해(2025년)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며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딘 날부터 스케이트는 제 삶의 전부였다.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고 적었다. 이어 "선수 생활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김보름은 지난해 12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김보름 SNS 캡처



한때 '제2의 이상화'라 불릴 만큼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4년간 태극마크를 달았고, 18세던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 3,000m 은메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2~13시즌과 2016~17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선 매스스타트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평창 올림픽 메달 후보로 급부상했고, 실제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 순간은 박수와 환호가 아닌, 논란으로 덮였다. 팀 추월 경기에서 '왕따 주행' 의혹이 제기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같이 뛴 노선영은 한참 차이를 두고 뒤늦게 들어왔는데, 이를 두고 ‘두 선수가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한 중계방송사 해설진의 발언이 불을 붙였고, 급기야 '김보름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무려 60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그는 "8년이 지났지만 단 하루도 그 일이 떠오르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덤덤하게 얘기하지만요”라고 회상했다. 그때 버틸 수 있었던 건 대표팀 동료들 때문이었다. “이상화 언니, 모태범 오빠, 김민선, 박지우… 그들이 버팀목이었어요.”

다행히, 긴 터널 끝에는 진실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에서 ‘고의성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고, 허위 주장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특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4년 전과 달라진 응원 분위기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원망이 없었을 리 없다. 김보름은 그러나 "안 좋은 감정을 붙잡고 있어 봐야 힘든 건 나뿐이었다. 기억은 지울 수 없고, 과거도 바꿀 수 없으니 '그땐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또 살아가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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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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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방꾸석 | 작성시간 26.01.13 요즘 야구여왕 보는데 거기 출연하더라 응원하면서 보고잇음 ㅠㅠ
  • 작성자98년도에는요 | 작성시간 26.01.13 넘 고생함...진짜 전국민 상대로..ㅠㅠ
    그때 해설하는 사람인지 누가 불을 지핀 거 생각난다
  • 작성자삼각지 동태찌개 | 작성시간 26.01.13 진짜 고생 많이했다 이제 계속 행복하시길
  • 작성자부자진짜부자됨 | 작성시간 26.01.13 생각할 수록 억울하고 속상해 진짜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듯...
  • 작성자오리걸음 | 작성시간 26.01.13 진짜 고생많았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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