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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한참 울었거든 샤워실에서 비누에 붙은 너의 머리카락을 떼며 '에픽하이 - 연애소설'

작성자아이도네우스|작성시간26.01.17|조회수9,659 목록 댓글 30

출처 : https://youtu.be/BrFBdIkK99Y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story

잊을 때도 됐는데 기억에 살만 붙어서 미련만 커지네
되돌아보면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데
하필 전부 명장면이네

기억나?
캄캄한 영화관 너와 내 두 손이 처음 포개졌던 날
감사했어
한평생 무수한 걸 짓고 무너뜨렸을 네 손이
내 손에 정착한 것을

기억나?
네가 가족사를 들려준 밤
그건 나만 아는 너 한 조각 주고픈 마음
비가 와 이불 밑에서 넌 내 몸을 지붕 삼아
이 세상의 모든 비를 피했어

다 기억나 네가 없는 첫 아침도
잘 참다 끝내 무너진 그 순간을
한참 울었거든 샤워실에서
비누에 붙은 너의 머리카락을 떼며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가랑비 같은 슬픔이라 위로했지만
여전히 젖은 얼굴로 잠에서 깨
계절은 무심코 변하고 앞만 보는데 난 서성이네 여태
시간도 버리고 간 기억뿐인 네 옆에

잊지 못해 술기운에 이끌려 마주했었던 둘의 첫날밤
사실 술 한잔 부딪히기도 전에 취했지

우리가 마신 건 운명인 것 같아
너무나 빠르게도 깨어난 우리
한때는 죽고 못 살 것만 같던 날들이 전쟁 같은 매일이 돼
죽일 듯 서로를 바라보며 맞이하게 된 눈물의 끝

필연이라 믿던 첫 만남부터
악연이라며 돌아선 마지막까지도
우린 서로 마주 보는 거울이었지
서로가 던진 눈빛에 깨질 때까지도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한소절 가져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나에게만 특별한 얘기 참 진부하죠?
나만 이런 게 아닌 건 알지만 내가 이런 걸

줄 게 없었던 내게
남겨준 상처 덕분에 나도 누군가에게 주네
나 닮은 sad story
다 처음이었던 내게 네가 준 두려움 덕분에
난 영원히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story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남이 된다는 거였네

서울 하늘엔 별 하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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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리너구리증명사진 | 작성시간 26.01.18 자석 가사는 진짜… 예술임
  • 작성자NA랑드 | 작성시간 26.01.18 개명곡
  • 작성자익명_ | 작성시간 26.01.18 가사 미쳤네...
  • 작성자두건솔새 | 작성시간 26.01.18 이거랑 빈차가 같은 앨범이었나 둘다 엄청 들었는데 비슷한결로 좋았어
  • 작성자그런사람이야 | 작성시간 26.01.27 와앰아크롸잉,,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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